류마티스 관절염 20·30대 여성 발병율 높아져
류마티스 관절염 20·30대 여성 발병율 높아져
면역력 높이는 생활,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
  • 권혁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12.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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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토애플>
몸이 뻣뻣하고 뼈마디가 욱신욱신 쑤시는 관절염은 흔히 노인들에게서나 나타나는 질병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아침마다 잠에서 깨어나 몸을 일으킬 때 움직이기 불편할 정도로 몸이 뻣뻣하고 손가락이 잘 쥐어지지 않는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류머티즘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실제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중·장년 여성의 대표적 질환으로 알려진 류마티스관절염이 최근 20, 30대 젊은 여성층에서도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있다.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류마티스관절염 진단을 받은 2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환자의 39%가 30대 이전에 처음 진단을 받았으며 20대 이전에 첫 진단을 받은 환자도 1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머티즘관절염은 질환 그 자체보다 관절 손상을 비롯한 합병증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 장애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따라서 젊다고 해서 방심하지 말고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히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지스한의원 이광은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일찍 앓을수록 장기 투병으로 인한 장애와 다른 장기 손상 등 합병증의 위험이 훨씬 증가하므로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한지 2~3개월 안에 미리 감지하여 조기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20~30대 층의 젊은 여성들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을 무시하고 간과하기 쉽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며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 장기적으로 봤을 때 관절변형이나 손상, 장애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기 때문에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원장은 "최근 많은 여성들이 사회진출과 함께 음주와 흡연 및 사회생활의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져 있어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젊은 여성의 사회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고도의 스트레스를 받음으로써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 연령대도 더욱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 휴식이 중요하며 금주와 금연 등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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