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누구처럼 해달라는 말은?
연예인 누구처럼 해달라는 말은?
  • 오세원
  • admin@hkn24.com
  • 승인 2011.12.22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오세원성형외과 전문의
성형이 보편화되면서 여성이라면, 한번쯤 “나도, 고쳐볼까?”라는 생각을 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온통 성형한 사람들이다보니,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단지, 몇군데를 손보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흔히 여성들이 관심을 갖는 성형부위는 코, 가슴, 눈 등이다. 이밖에 턱교정, 복부비만, 종아리수술을 하는 여성들도 예전에 비해 크게 많아졌다.

하지만 인터넷을 뒤지고 주위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해도 성형수술에 대한 결정은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고민이 아니다.  성형의 기본적인 원칙과 미학을 지키는 것이다. 

병원을 찾는 여성들 중 가장 많이 하는 주문은 연예인 누구처럼 해달라는 말이다. 이런식의 수술은 금물이다. 물론 시대의 트렌드를 가장 앞서가는 직업군이 연예인들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성형수술에 있어서 미학과 원칙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환자마다 얼굴과 체형에 맞는 수술 지침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 지침이 현실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이 문제다.

예를 들자면, 쌍꺼풀수술의 경우 주름을 만들고 처져 있는 눈꺼풀 피부를 절제하고, 필요에 따라 눈 안쪽 구석 주름을 교정해 더 크고 아름다운 눈을 만들어야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칼로 절개하는 것을 겁낸다고 해서, 환자들이 원하는 ‘매몰법’ 수술을 하는 식이다. 이러한 수술방식은 환자가 원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성형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잘못된 인식도 바뀔 필요가 있다. 일부 환자들은 전문의의 조언보다 오히려 전문의를 설득하려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환자들을 볼 때 의사들은 답답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잘 설득하는 것은 의사의 몫이다. 그래야 얼굴형태 및 생김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성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조금 시간이 걸리고 때로는 환자가 수술을 미루는 경우가 있다하더라도 올바른 성형지식을 환자에게 알리는 것은 성형외과의사로서 기본 자세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