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주범 감기와 뱃살, 이쁜이수술로 치료
요실금 주범 감기와 뱃살, 이쁜이수술로 치료
  • 모형진 원장
  • webmaster@hkn24.com
  • 승인 2011.11.29 1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모형진 원장(리벨로산부인과)
겨울철이면 40대 이상의 주부들 중 외출할 때마다 걱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수시로 속옷을 젖어들게 하는 요실금으로 외출이 꺼려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통계에 의하면 중년 여성의 40% 이상이 요실금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겨울철에 유독 요실금이 많아지는 이유는 요실금의 원인 중 하나인 감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겨울철 운동량이 줄어들며 복부비만이 심해지는 것도 요실금을 악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다. 그렇다면 요실금 악화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우선 요실금을 악화시키는 것은 비만, 쪼그려 앉는 습관, 무리한 운동 등이 있다. 요실금을 치료하기 위해선 특히 비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한 경우 정상인에 비해 요실금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이다.

요실금 예방을 위해서는 무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등산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은 비만을 예방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정도의 운동은 요실금에 좋은 약이 된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무리한 운동을 하면 요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요실금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올바른 배변습관이다. 특히 과민성방광 환자에게도 중요한데, 규칙적으로 배변하는 습관은 요실금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이밖에 케겔운동도 좋은데, 요실금 증상이 시작되는 임산부들은 출산 직후부터 골반 근육을 강화해주어야 한다.

케겔운동은 10초간 골반근육을 강하게 수축시켰다가 10초간 다시 근육을 이완시키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이 운동은 출산 후 약해진 골반조직을 강화시키고 질, 요도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므로 출산 이후부터 자주 해주어야 한다.

또한 커피, 녹차, 탄산음료와 같은 음식은 요실금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같은 음식들은 방광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요실금 환자에게 치명적이다. 이런 자극적인 음식보다 더 나쁜 것은 맵고 짜게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이다. 맵거나 짠 음식은 염분이 많기 때문에 방광을 자극시켜 과민성방광이나 요실금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요실금은 출산한 기혼여성들에게서만 나타나는 증상이다. 출산시 회음절개를 하면 여성의 골반조직이 이완되고 그에 따라 골반근육을 비롯해 전반적인 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음순수술을 하거나 레이저질성형, 요실금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따라서 요실금 치료를 위해서는 이쁜이 수술과 TOT 삽입시술이 필요하다. 보통 이쁜이수술은 레이저 질성형을 말하는데, 이는 골반근육복원술, 골반인 대접합술, 미세주름복원시술을 하는 것인데, 출산시 손상된 골반의 움직임을 고려하여 질 점막을 분리하는 고난이도 시술이다. 이 시술은 출산으로 말랑말랑하고 넓어진 골반을 교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질 축소뿐 아니라 요실금 개선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요역동학 검사를 통해 중증도 이상의 요실금이 확인되면 'TOT' 삽입시술이 필요하다. 이 시술은 특수한 메쉬를 처진 요도 하부에 받쳐 올려 고정해주기 때문에 수술 직후부터 영구히 요실금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

특히 요실금수술과 레이저질성형을 병행하면, 요실금 치료뿐 아니라 손상된 골반근육을 복원할 수 있어 성기능을 향상시키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요실금은 진단을 정확히 하여 자신에게 맞는 시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술자의 노하우로 골반근육과 전반적인 교정을 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