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가 약가인하와 관련, 보건복지부 고시 이후 생산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고시 전 임채민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 약가인하 관련 최종 담판을 짓기로 했다.
제약협회는 26일 협회 4층 강당에서 이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제약협회는 “지난 7일 임시총회에서 이사장단 회의에 위임한 생산중단 결정에 대한 격렬한 토론을 가졌으며, 복지부의 입안예고 내용을 본 후, 생산중단을 포함한 특단의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재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제약업계의 결단이 늦어지면서 업계내에서는 비판여론이 거세다.
A제약사 관계자는 “차 떠난 다음에 손 드는 격”이라며 “고시 이후에 생산 중단이 어떤 의미를 갖겠느냐”고 답답한 심경을 피력했다.
B제약사 관계자도 “개별 제약사가 직접 나서기 부담스럽기 때문에 협회에 (생산중단 결정 등을) 위임했는데, 임 장관과 면담후 향후 행보를 결정하겠다는 것은 복지부 방침을 충실히 따르겠다는 것밖에 안된다”고 비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