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 아닌데 구토 난다면 ‘녹내장’ 의심
과식 아닌데 구토 난다면 ‘녹내장’ 의심
  • 이종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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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1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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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호 원장(서울밝은세상안과)
헛구역질을 한다거나 먹은 음식물을 토할 때 흔히 내장기관의 문제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구토도 안질환을 발견할 수 있는 초기증상이 될 수 있다. 특히 구토와 함께 눈알이 빠질 것 같은 통증과 시력저하가 동반되었을 경우라면 빠른 시일 안에 안과를 방문해야 한다. 심할 경우 실명까지 야기하는 ‘녹내장’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을 누르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여 ‘보게 하는’ 신경이므로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 결손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녹내장은 대부분 자신도 모르게 시신경이 손상되기 때문에 평소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특히 녹내장의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및 근시를 가진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했다면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으로 실명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늦게 발견하여 시력이 훼손되었다면 다시 원상태로 돌리기는 힘들다. 대신 수술을 통해 시력을 불편하지 않은 정도로 회복할 수는 있다. 하지만 환자의 신체 상태에 따라 수술 후 합병증이 올 수 있다. 때문에 녹내장은 무엇보다 예방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녹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금치, 당근과 같은 녹황색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여 눈에 좋은 영양소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강한 자외선 역시 녹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선글라스나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여 자외선에 눈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평소 눈에 무리를 주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자주 사용한다면 틈틈이 눈 스트레칭을 통해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눈 스트레칭 방법으로는 시선을 왼쪽으로 3초, 오른쪽으로 3초, 위쪽으로 3초, 아래쪽으로 3초 동안 응시한다. 이후 눈을 세게 감고 3초를 센 이후 크게 눈을 뜬다. 이 같은 방법을 전체 2회 정도 반복한다.

또한 눈을 시계 2시에서 8시 방향으로 재빠르게 8회 반복하고 다음으로 10시에서 4시 방향 역시 재빠르게 8회 반복한 후 눈을 감고서 시계 돌아가는 방향으로 눈을 천천히 회전하는 것 역시 눈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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