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 산하 병원들의 임금체불이 최근 3년간 26억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십자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순자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2009년 이후 임금체불 현황’ 자료에서 드러난 내용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적십자 산하 병원들의 임금체불은 2009년 338명에 4억6000여만원에서 2010년 739명에  18억3000여만원, 그리고 올 8월까지 427명에 3억3000여만원을 체불했다.  총 체불액은 1504명에 26억3000에 달했다. 

병원별 임금체불은 상주병원이 272명에 15억50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통영병원이 937명에 7억5000여만원, 인천병원이 259명에 2억8000여만원 순이었다. 

박 의원은 “적십자병원의 임금체불 해소를 위해 매년 일반회계에서 지원을 하고 있음에도 상황은 전혀 개선되고 있지 않다”라며 “구조적으로 경영개선을 통해 만성적인 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적십자 산하 병원 2009년 이후 임금체불 현황> (단위 : 명, 원) 

구분	2009년	2010년	2011년 8월	계
인원(누적)	338	739	427	1,504
금액	463,548,080	1,837,878,365	334,284,704	2,635,71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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