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명예방재단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2010년 3-6세 어린이 약 46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가시력검진 결과, 4.3%인 약 1만9800여명의 시력이 0.5 미만이었다.
전체 어린이 수가 약 190만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전국적으로 약 8만여명의 어린이가 시력 0.5미만인 셈이다.
또 안과 진료취약지역 ‘노인 무료 눈 검진 결과’에 따르면 검진인원 약 1만1000여명 중 90%가 각종 안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질환중에는 백내장이 40.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건성안(22.5%), 굴절이상96.1%), 결막·공막 질환(5.7%) 순이었다.
안과 진료취약지역에 거주하는 노인층의 경우 진료받기가 불편하거나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이미 발병돼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적기치료와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과 올바른 생활습관이 필요하며, 당뇨·고혈압 등 합병증으로 인한 안 질환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관리 프로그램 개발과 전국적인 안 보건 교육 및 상담 등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실명예방재단은 24일 뚝섬유원지 수변광장에서 ‘2011 실명예방 Eye love 걷기대회’를 개최, 전체 실명의 80%가 예방 또는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
국내 유일의 실명예방 홍보를 위한 이 걷기대회는 연령대별 다빈도 안질환 정보 및 예방법 안내, 저시력 보조기구 전시는 물론, 저시력 체험(보행, 농구, 축구 등)을 통해 실명예방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특히, 무료 안 검진부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누구나 안과 전문의에 의한 눈 진료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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