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19일 보건복지부로부터‘최근 3년간 어린이집 영유아 안전사고 현황’ 자료를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전남 지역 어린이집에서의 안전사고 부상자 수는 2008년 44명, 2009년 46명에서 2010년에는 155명으로 전년 대비 109명이 증가했다. 강원 지역 역시 전년 대비 부상자 수가 16명에서 423명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제주 지역도 1명에서 13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울산은 2009년 210명에서 2010년 67명으로, 광주 지역은 96명에서 29명으로 나타나 강원 및 전남 등과 대조를 보였다.
사고발생 유형을 보면 실·내외에서의 부딪힘과 넘어짐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 의원은 “복지부 보육 담당자는 2009년 대비 2010년 전남 및 강원, 제주 지역에서 부상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은 2010년부터 보육시설 안전공제회 가입으로 인한 신고 횟수의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는 광주, 울산 등에서 부상자 수가 감소하는 현상을 감안할 때 설득력 없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보육당국은 전년대비 부상자 수가 급증하는 지역의 어린이집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실태와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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