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의 스웨덴 여성이 어머니로부터 자궁을 이식 받게 됐다.
이는 같은 자궁에서 아기를 다시 낳게 되는 일로 세계적인 희귀사례가 된다.
이 여성의 이름은 사라 오토슨으로 여성 5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MRKH증후군을 앓고 있다. 이 질병은 난소와 나팔관은 정상적인 분화를 보이지만 자궁과 질 상부가 생산되지 않는 기형을 동반한다.
CBS 뉴스는 그녀는 내년 봄 어머니의 자궁을 이식받을 예정이며 그녀의 난자는 그녀의 애인의 정자와 수정하여 자궁으로 이식할 예정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사라는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생물학 교사이기 때문에 “이같은 아이디어가 실용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녀의 어머니 에바 오토슨(56)은 역시 “우리들은 매우 합리적인 사람들이라며 나보다는 딸에게 자궁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상 자궁 이식 수술은 심장이나 폐 이식보다 과정이 더욱 복잡하다. 지난 2000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실시됐던 자궁이식 수술에서 이식받은 환자가 합병증 때문에 다시 자궁을 제거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자궁이식도 성공여부를 장담할 수는 없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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