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헬스코리아뉴스)2006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신규환자는 모두 13만1604명이었으며, 남자(6만9584명)가 여자(6만2020명)보다 약 1.12배 많았다. 암 종류별로는 위암이 2만2614명(17.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장암 1만6339명(12.4%), 폐암 1만5154명(11.5%), 갑상샘암 1만3972명(10.6%), 간암 1만2846명(9.8%)순 이었다.
27일 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06년도 건강보험 암환자 통계'다.
이에따르면 건강보험대상자(4741만명) 중 암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총 42만5281명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21만6888명, 여자 20만8393명 이었다. 암환자 진료는 60대이상 연령층에서 50.1%(21만3190명)를 차지했으며, 40~50대 연령층에서도 40.4%(17만1851명)를 기록, 암진료환자의 90.5%가 40세 이상 연령층 이었다. 10대까지 암 환자는 4725명으로 1.1%에 불과했다.
10대까지의 암종에서는 백혈병의 20%(5,628명중 1,134명), 뼈및관절연골암의 19%(1,783명중 340명), 뇌암의 17%(5,465명중 912명)가 소아·청소년층에 집중됐다.
우리나라 6대 암으로 알려진 ①위암 81,153명(19.1%), ②대장암 57,970명(13.6%), ③유방암 46,070명(10.8%), ④간암 39,402명(9.3%), ⑤폐암 34,407명(8.1%), ⑥자궁경부암 13,368명(3.1%)은 모두 27만2370명이 진료를 받아 전체 환자의 64.0%를 차지했다.
연령군별로는 20세 이전에는 특정 암을 제외하고는 거의 발병하지 않았고 20~30대 이후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와 비교할 때 빈발 연령층인 40~50대 이상에서는 거의 모든 암 환자가 증가하였는데 이는 치료기술의 발달에 따라 이미 발생한 암환자의 생존기간이 늘어난 것에 원인이 있다고 추측된다.
/ 배병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