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26명 중 1명꼴로 간질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미국인 1200만명이 간질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결과로, 생각보다 많은 비율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간질 발병률은 통상 후진국이 선진국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결과 선진국도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경고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 콜롬비아 의과대학 데일 헤스도르퍼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내년 1월4일 발행될 예정인 ‘신경학’지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1960~1979년 사이에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지에 거주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상기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상기 기간 동안 질병에 걸린 412명 중 50세에 이르기까지 간질에 걸린 사람이 1.6%였으며 80세는 3%였다고 밝혔다.
간질의 발병률과 유병률은 생후 1년 이내에 가장 높았다가 급격히 낮아지고 청소년기와 장년기에 걸쳐 낮은 발생률을 유지하다가 6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는 다시 급격히 증가하는 형태를 보인다.
연구진은 나이든 사람은 간질에 걸릴 가능성이 더 많다면서 더 많은 주의가 요망된다고 설명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