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은 24일 덴마크 룬드벡사가 개발 중인 알코올 의존증 차단약 ‘날메펜(nalmefene)’이 현재 유럽에서 185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이며 이르면 2012년 유럽에서 허가가 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7년 핀란드 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날메펜을 복용한 뒤 한 달에 과음하는 일수가 45% 줄었다는 결과가 이미 나와 있다.
이 약이 승인되면 알코올 치료제로는 15년만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다. 날마펜은 섹스나 음주를 기분좋게 느끼도록 하는 뇌의 신호를 차단하는 약물이다.
현재 판매되는 치료제는 술을 끊은 뒤 재발을 막기 위한 것이지만, 날메펜은 알코올 중독 치료 프로그램에서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금주와 상관없이 알코올 섭취를 감소시켜 준다.
전문가들은 이제까지 알코올중독자들의 가장 큰 문제는 금주였으나 이 약은 금주를 하지 않아도 돼 획기적인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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