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전달물질이란 시냅스 안으로 방출되어 신경의 흥분을 다른 신경세포로 전달하기 위한 중요한 물질입니다. 뇌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로, 중요한 신경전달물질로는 약 50종류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물질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 도파민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한 아미노산 중에는 체내 합성이 불가능하여 음식물로 섭취해야만 하는 9종류의 필수아미노산이 있습니다. 도파민은 필수아미노산 중 한 가지인 페닐알라닌이나 아미노산인 티로신으로부터 생성됩니다. 주로 운동기능에 관계하고 있으며, 중뇌의 흑질이라고 하는 곳의 신경세포에서 생산되는데, 만약 이 신경세포가 변성 ‧ 탈락하거나, 그 후의 신경 전달 경로에 이상을 초래하면 손떨림(진전증) ‧ 근육이 굳어짐(경직) ‧동작이 둔해짐(운동완서) 등의 증상이 출현합니다. 이것이 파스킨병입니다(216쪽 참조) 또한, 도파민은 정동 행동이나 약물 의존에 관여한다고도 합니다(81쪽 참조)
● 노르아드레날린
필수 아미노산인 페닐알라닌이나 티로신으로부터 도파민이 합성되어 축적된 후, 비타민 C가 관계하여 노르아드레날린이 합성됩니다. 노르아드레날린은 스트레스 반응이나 불안과 같은 정동이나 인지 기능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 세로토닌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트립토판으로부터 합성됩니다. 뇌 속에서 널리 존재하면서 수면과 각성에 관여하고 있으며, 행동을 억제하는 일도 합니다. 세로토닌이 적어지면 초조해하거나 불안해지는 등 정동행동에 변화를 초래함으로써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마음의 병을 일으키게 됩니다.(85쪽 참조)
● 아세틸콜린
세포막과 신경전달물질의 원재료인 콜린이라고 하는 물질에 비타민 B12가 관계하여 합성됩니다. 인지 ‧ 학습 ‧ 기억 ‧ 수면 등 다양한 뇌기능과 관계가 있습니다.
● 감마 아미노부티르산(GABA, 가바)
흥분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로, 뇌 속에 가장 많이 존재합니다. 글루탐산에 비타민 B6가 관계하여 합성됩니다. 따라서 비타민 B6가 부족하면 GABA가 잘 합성되지 못하므로, 뇌의 흥분을 억제할 수 없어서 경련이나 정동의 불안정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주요 신경전달물질 이외에도 뇌 속에는 많은 신경전달물질이 생성되고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생활, 행동을 하려면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은 평소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영양소로 만들어지는 것이랍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