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는 하나의 신경세포 A 속에서 발생한 흥분 정도가 그 세포 속에서 이동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신경세포 A에서 다른 신경세포 B로 정보가 전달되는 것입니다.
우선 첫 번째로 신경세포 속에서의 정보 전달은 전위차를 이용한 전기의 흐름을 통하여 전달됩니다. 통상적으로 활동하지 않는(흥분하지 않은) 정지 상태의 신경세포는 -50 ~ -70mV(이것을 휴지막 전위라고 함)로 마이너스로 하전된 상태입니다. 이것을 분극 상태라고 합니다.
신경세포가 흥분하면 이 전위는 약+40mV까지 급속히 상승하게 됩니다. 이는 세포 안팎의 이온을 주고받으면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탈분극이라고 합니다.
순간 플러스로 상승한 전위는 다시 마이너스 방향으로 하강하여 일단 원래 전위보다도 떨어졌다가(재분극), 이윽고 원래의 -79mV 레벨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전기 흐름이 차례로 축색을 통과하면서 정보가 전달되는 것입니다.
축색 주위에 수초라고 하는 절연체가 감격 있는 유수세포에서는 마치 전기가 수초와 수초의 간격을 뛰어넘는 것처럼 전달되기 때문에 무수신경보다100배 정도 빠르게 정보가 전달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것을 도약전도라고 합니다.
유수신경은 중추신경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정보를 빨리 전달해야 하는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에 존재합니다. 또 수초가 없는 무수신경은 말초신경 중에서 아픔이나 온도를 감지하는 감각신경과 내장 기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에 존재합니다.
신경의 흥분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가 마치 뉴런에서 뉴런으로 바통을 넘기듯이 전달됩니다. 이것이 바로 2번째의 정보 전달로, 신경전달 물질을 이용하여 신경세포 A에서 신경세포 B로 정보가 전달됩니다.
신경세포끼리의 접점을 시냅스라고 합니다. 접점이라고는 하지만 신경세포 A와 신경세포 B 사이에는 약 20nm의 간격(시냅스 간극이라고 함)이 있습니다. 이때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세포 A측을 시냅스 전 뉴런, 정보를 받는 신경세포 B측을 시냅스 후 뉴런이라고 합니다.
시냅스 전 뉴런의 말단에는 40~50nm의 매우 작은 구형의 막 구조를 한 주머니가 있습니다. 이것은 시냅스 소포라는 것으로, 여기에 세포끼리의 정보 전달의 열쇠가 되는 물질인 신경전달물질이 저장됩니다.
이 신경전달물질이 시냅스 간극으로 방출되면 신경세포 B인 시냅스 후 뉴런에서 그들을 받아들임으로써 정보가 전달되는 것입니다. -헬스코리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