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 "한의계 일제 잔재 청산 앞장"
한의사협회 "한의계 일제 잔재 청산 앞장"
"일제 강제이식 침사·침구사 제도 부활 말도 안돼"
  • 배지영 인턴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10.25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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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25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독도학회, 우리역사교육연구회 등에서 주최하는  '독도의 날 선포식' 후원을 통해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우리 민족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피해를 입었던 일제 강점기 동안, 한의계도 적지않은 고초를 겪었다"며 독도의 날 선포식 후원을 계기로 의료계 내부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를 없애는데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협회에 따르면, 헤이그밀사 사건으로 고종황제가 강제폐위된 뒤 1907년 대한의원에서 한의사들이 축출되면서 한의계 탄압과 핍박이 시작됐다.

이후 1913년 조선총독부는 의생규칙 재공포를 통해 한의사를 의사(醫師)가 아닌 의생(醫生)으로 격하시키고, 1914년 민족의학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에 자국의 제도인 침술, 구술 영업제도를 이식했다.

침술, 구술 영업자는 1944년 침사와 구사라는 명칭으로 변경돼 해방 때까지 존속돼 오다가 1962년 침사와 구사제도는 시대조류에 맞지 않는 일제시대의 잔재라는 이유로 사라지게 됐다는 것이 한의사협회의 설명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현재 6년 과정의 한의과대학에서 3000시간이 넘는 시간에 걸쳐 침과 뜸에 대한 고난이도의 이론과 실습을 교육받은 2만 한의사들이 진료와 연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일부에서 주장하는 침사·구사제도 부활은 민족정신을 훼손하는 비상식적인 생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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