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의 결핵 완치률이 보건소보다 낮은 것으로 밝혀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21일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 “의료원의 결핵환자 완치율이 보건소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며 “서울시 중구 보건소의 경우 2009년 완치율이 79%인데 국립중앙의료원은 47%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결핵 완치를 위해 추구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보건소들은 추구관리사업을 하고 있고, 45개 종합병원급 이상 민간의료기관도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아 추구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추구관리사업이란 결핵전문간호사가 환자에게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해 진료, 복약 등을 지도하는 것으로 일종의 맞춤형 치료다.
하지만 양승조 의원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은 추구관리사업을 하고 있지 않고, 병원 내 자체적인 추구관리사업도 없다.
<2009년~2010년 10월 결핵 등록환자 완치율 현황>
서울시 중구 보건소 |
신고수 |
완치수 |
완치율 |
국립중앙의료원 |
신고수 |
완치수 |
완치율 |
2009 |
87건 |
69건 |
79% |
2009 |
332건 |
156건 |
47% |
2010년 10월 |
44건 |
7건 |
15% |
2010년 10월 |
252건 |
21건 |
8% |
양승조 의원은 “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이라는 점에서 보건소와 마찬가지로 결핵 완치율이 높아야 한다”며 “보건소와 같이 추구관린 사업을 통해 결핵환자들이 꾸준히 결핵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