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인공난소 개발 성공
사상 첫 인공난소 개발 성공
암환자 불임치료 희망의 빛
  • 윤수영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0.09.16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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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사상 최초로 사람의 인공난소가 개발됐다.

미국 브라운대학 여성·신생아병원의 산부인과  샌드라 카슨(Sandra Carson)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팀은 난포막세포(theca cell), 과립막세포(granulosa cell), 난모세포(oocyte) 등 난자를 구성하는 3가지 세포로 난소의 3차원 조직구조(인공난소)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인공난소는 미성숙 난자를 성숙시키는 난소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25세~46세 사이의 가임연령 여성이 기증한 난포막세포를 벌집모양의 조직으로 키운 뒤 과립막세포 덩어리를 난모세포와 함께 벌집구멍에 주입했다.

이후 며칠이 지나자 난포막세포들이 과립막세포와 난모세포를 둘러싸면서 실제 난소 모양의 3차원 조직을 형성했다.  

▲ 사이언스데일리 인공난소 보도 메인 화면

특히 이 인공난소는 실험에서 초기단계의 난자인 동난포(antral follicle)를 성숙한 난자로 키워내는 난소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슨 박사는 “여성 암환자의 미성숙 난자를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기 전에 채취해 냉동보관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인공난소에서 완전한 난자로 성숙시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슨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인간의 생식기능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연구”라며 “암환자의 불임치료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결과는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 9월14일자 인터넷판과 생식학계의 유명 학술지 JARG(Journal of Assisted Reproduction and Genetics) 최신호에 소개됐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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