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노사교섭 타결 … 보건노조, 한양대·경희대 집중투쟁
이화의료원 노사교섭 타결 … 보건노조, 한양대·경희대 집중투쟁
  • 윤수영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0.09.10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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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의료원(9/9일), 이화의료원(9/10일), 경희의료원(9/11일) 등 서울 대형 사립대병원들이 연속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화의료원이 9일부터 진행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조정기간을 연장, 밤샘교섭을 벌인 끝에 10일 오전 8시경 노사협상을 타결했다.

이화의료원은 9일 조정회의 만료 1시간 전인 밤 11시경 임금동결을 철회하고, 타임오프 교섭에서도 6000시간 고수입장을 바꾸는 등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보였다.

조정만료시간을 연장한 후 밤샘교섭을 벌인 끝에 ▲전임자 현행유지 ▲임금 총액 3% 인상 등에 노사가 합의했다.

8일 조정결렬로 9일 오전 7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던 한양대의료원노조는 9일 사측의 교섭거부로 단 한차례 교섭도 열리지 않은 가운데, 노조의 파업출정식, 보건의료노조 집중 총력투쟁 결의대회 등으로 노사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한양대의료원은 노동부 서울동부지청장의 교섭 중재노력을 바탕으로 10일 교섭에 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오늘이 타결이냐 장기파업이냐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파업전야제를 예고하고 있는 경희의료원은 9일 오후 10시경 노사 실무교섭을 가진 데 이어 10일 오전 실무교섭과 함께 의료원장이 8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박낙윤 경희의료원지부장을 면담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경희대의료원은 오늘 오후 2시30분 서울지방노동청의 조정회의를 남겨놓고 있다.

지난 2일 파업예정이었던 고대의료원지부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13일까지 타결하기로 합의한 이후 조정을 취하한 상태에서 매일교섭을 진행하고 있어 교섭 진행상황에 따라 원만한 타결이냐 또다시 노사파국으로 가느냐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한편, 9일 오후 2시 한양대의료원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벌인 보건의료노조 3차 집중투쟁 참가자들은 이화의료원지부가 타결쪽으로 가닥을 잡자,  10일 오전 한양대의료원으로 이동하여 2일차 파업출정식, 의료원장 항의방문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또 저녁에는 경희의료원지부 파업전야제에 참가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만약 한양대의료원, 경희의료원이 이번 주에 타결되지 않고, 고대의료원이 노사 자율타결시점으로 합의한 9월13일까지 타결되지 않을 경우 다시 한번 총력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어서 진료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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