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주요 페밀리레스토랑 등 외식업체의 음식에 함유된 트랜스지방 함유량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서울 전역의 52개 외식업체 155개 식품을 대상으로 트랜스지방 함량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식품 100g당 트랜스지방 함량은 평균 0.1g(0.00g~2.7g) 수준으로 낮게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테이크나 립, 버터 등에서의 트랜스지방은 천연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튀김 등의 조리시 사용하는 유지는 액상의 식물성 유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패밀리레스토랑의 메뉴 중 주 메뉴인 스테이크는 0.3g/100g식품, 립은 0.1g/100g식품, 튀김류는 0.1g/100g식품, 수프 0.2g/100g식품, 버터는 평균 2.2g/100g식품으로 나타났으며 일식인 돈까스의 경우는 0.1g/100g식품이 함유되어 있었고 중식 중 탕수육, 군만두, 짜장면의 경우 0.07g/100g식품, 0.1g/100g식품, 0.03g/100g식품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는 것이 식약청의 설명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처럼 과학적인 근거자료는 국민들이 트랜스지방 때문에 외식업체를 오해할 수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의 알 권리 충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