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 법인의 2009년 성적표가 공개된 가운데 대웅제약과 일양약품이 두자리 성장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약품은 3월 결산 법인 중 유일하게 매출 성장이 정체양상 보였다. 이 회사는 순이익도 제자리 걸음했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헬스코리아뉴스가 3월 결산 6개 제약사(대웅제약, 일동제약, 부광약품, 일양약품, 국제약품, 유유제약)의 ‘2009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웅제약과 일양약품은 두자릿수 성장에 성공했다.
제약사 별로는 국산 신약 14호 ‘놀텍(항궤양제)’ 발매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일양약품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일양약품은 전년(1146억원) 대비 18.59%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3월 결산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매출액은 1359억원.
일양약품은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110억원 → 42억원)과 순이익(-160억원 → 10억원)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 증가 2위는 업계 5위 수성에 성공한 대웅제약이었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5476억원) 대비 12.2% 성장한 6134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2.9%(431억원 → 747억원), 순이익은 50.7%(329억원 → 496억원) 늘어났다.
이밖에 일동제약(5.39%), 부광약품(5.82%), 유유제약(5.33%)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국제약품은 정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매출은 0.74%, 순이익은 3.03%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영업이익은 -36.96%를 기록했다. 국제약품은 자체 개발 신약이 전무한데다, 그동안 제네릭(복제약) 중심의 전문의약품 영업을 해왔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등재 의약품 재평가와 함께 리베이트 쌍벌죄까지 도입되면 향후 복제약 중심의 제약사, 특히 복제 전문약 중심인 기업의 생존무대는 더욱 비좁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3월결산 법인 2009년 실적(단위:억원, %)]
제약사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
2009년 |
2008년 |
증감 |
2009년 |
2008년 |
증감 |
2009년 |
2008년 |
증감 |
|
유유제약 |
474 |
450 |
5.33 |
4 |
-57 |
흑자전환 |
17 |
-56 |
흑자전환 |
대웅제약 |
6074 |
5476 |
10.92 |
747 |
431 |
73.32 |
496 |
329 |
50.76 |
일양약품 |
1359 |
1146 |
18.59 |
42 |
-119 |
흑자전환 |
10 |
-160 |
흑자전환 |
부광약품 |
1708 |
1614 |
5.82 |
390 |
401 |
-2.74 |
278 |
309 |
-10.03 |
국제약품 |
1225 |
1216 |
0.74 |
87 |
138 |
-36.96 |
68 |
66 |
3.03 |
일동제약 |
3166 |
3004 |
5.39 |
370 |
340 |
8.82 |
317 |
191 |
65.97 |
계 |
14006 |
12906 |
8.52 |
1640 |
1134 |
44.62 |
1186 |
679 |
74.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