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11일 한국제약협회 비대위원장에 선출된 류덕희 회장은 "저가구매인센티브제와 기등재약목록정비 등 제약업계 현안에 대해 강력한 집행부가 필요하다는 것에 모두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도 "제약업계 현안에 대해 큰 그림에서 비대위가 중점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제약협회 집행부 구성을 위해 이사장제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며 향후 비대위가 해결해야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류덕희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집행부 결정을 위한 2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비대위원장에 선출됐다.
이날 회의에는 제약협회 윤석근 회장 직무대행(일성신약)을 비롯해 비상대책위원, 특별자문위원 등이 참여했으며, 비상대책위원장 선출과 제약협회 집행부 구성 방향, 시장형실거래가제(저가구매인센티브제) 등 제약업계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석근 직무대행은 "연장자이시고 여러 경험이 많으신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님이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제약협회 비대위원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며 "비대위라는 것이 한시적인 기능이어서 길게는 3개월 이상 운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집행부 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다.
한편, 제약협회는 내일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과 비공식 간담회를 갖고 시장형실거래가제(저가구매인센티브제)와 기등재약목록정비 등 제약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양측간 극적인 타협안이 나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