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관계자들은 3일, 현재 7억 달러의 채무를 안고 있으며 곧 파산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3일자에서 "150년 역사의 뉴욕 마지막 가톨릭 종합병원에 조종이 울렸다"고 보도했다.
가난한 무보험 환자들에게 봉사를 해 온 이 병원은 고가 장비를 구입할 경제적 여력이 사라진데다 유능한 의료진을 영입하지도 못하면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즉 차이나 타운이나 빈민지역의 늙고 가난한 사람들만 주로 찾아 적자가 늘어나는데 비해 보험 혜택을 받는 부자층이 자꾸 더 좋은 시설을 갖춘 병원으로 발길을 돌리기 시작한 것.
성 빈센츠 병원은 지난 1849년 콜레라가 창궐할 때, 1912년 타이타닉호 침몰때, 2001년 9.11 테러 때 많은 환자들을 구했던 뉴욕의 상징이었다.
성 빈센츠 병원은 병원 체인인 콘티넘 헬스 파트너스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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