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서울대학교가 이르면 9월부터 의과대학 대학원에 계약학과인 임상의과학과의 개설을 통해 의료기관과 보건기관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한다.
계약학과란 산학협력 촉진 등을 위해 대학이 국가기관, 산업체 등과 계약해 개설하는 특정분야 전공학과로 산업체 등이 졸업생 채용을 조건으로 대학에 특별한 교육과정을 요구하거나 직원 재교육을 위해 대학에 교육을 의뢰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대는 "지난해 말 의대에서 임상의과학과를 설치하겠다고 대학본부에 제출한 안이 최근 학장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대 의대는 오는 3월 첫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설치안을 제출했으나 학내 최종의결기구인 평의원회를 통과하지 않아 이르면 9월부터 신입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학과에 진학할 수 있는 협약 대상기관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국립의료원, 국립암센터, 질병관리본부 등 15개 국립보건의료기관으로 각 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 등 의료인을 비롯해 관련분야 직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도 지원할 수 있으며 수업연한은 석박사 각 2년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