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립 감염증 연구소 연구진은 2009년 8월 이후 신종플루로 입원한 중증의 소아 환자 16명의 혈액과 신종플루 사망 환자 4명을 조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바이러스가 혈액을 타고 몸 전체를 도는 바이러스 혈증(viraemia)도 나타나지 않았다.
바이러스 혈증은 바이러스가 인체내에서 이동할 때 혈관이나 림프를 이용하여 이동하며 혈관으로 직접 감염한 바이러스는 그대로 혈관을 따라 목표조직으로 이동한다. 이 경우 바이러스가 이동하기 위해서는 혈액 중에 바이러스가 존재해야 하는데, 이것을 바이러스혈증이라고 한다.
바이러스는 조직에 감염하여 세포나 조직에 손상을 입히거나 바이러스에 대한 염증반응을 유도하는 등 질병을 일으킨다.
통상 신종플루는 목 등의 기도 뿐 아니라 폐에도 감염하며 혈액을 타고 퍼지는지의 여부가 병의 중증도를 판별하는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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