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 독성물질 등 여러가지 학설이 있으나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학자들의 눈길을 끄는 학설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세포가 효소를 만들어내는데 이것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져 면역장애가 일어난다고 보고 있다.
일본 오사카시립대 해부학과 키야마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이용해 5일간 연속으로 운동을 시켜 극도로 피로시킨 쥐의 뇌하수체의 중엽 부분을 분석한 결과, ‘α―MSH(α- Melanocortin Stimulating hormone)’이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분비되어 혈액중의 α―MSH의 양이 상승하는 것을 밝혀냈다.
α―MSH의 분비는 신경전달물질 드파민이 억제하고 있으나 쥐의 피로가 쌓이는 정도에 따라 드파민의 생산 능력이 저하되었다.
연구진은 CFS 환자 57명과 건강한 30명의 혈액을 사용해 α―MSH의 양을 측정한 결과, 발병 후 5년 미만 37명의 평균치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약 50%나 높았다.
그러나 하룻밤 철야를 한 사람의 혈액을 조사해 본 결과 α―MSH의 양에 변화가 보이지 않았으며 단기간의 피로와는 관계가 없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CFS에는 자각 증상을 중심으로 판정하는 진단 기준은 있지만 혈액의 검사치 등 객관적인 지표는 이제까지 없었다.
만성피로를 느끼는 사람 중에서는 실제로 자신이 만성피로증후군에 시달리는지 알기가 어렵다. 아래는 지난 94년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만든 진단 가이드라인이다.
(1) 만성피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2) 병원에서 진찰하거나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원인이 나타나지 않는다.
(3)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일을 줄여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는다.
(4) 피로 때문에 이전보다 업무나 학습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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