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삼성 등 대기업 생명공학 사업 박차
한화·삼성 등 대기업 생명공학 사업 박차
2012년 판매목표 바이오시밀러 국내 임상1상 착수 … 2018년까지 2055억원 투자
  • 권선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01.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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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최근 삼성그룹이 생명공학 의약품 사업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한화그룹이 오래전부터 추진해온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그룹 계열인 한화석유화학은 8일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오는 2012년 판매를 목표로 류마티스관절염(RA)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인 'HD203'의 개발을 위해 임상 1상시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석유화학은 지난 6월말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임상시험 허가신청을 제출한 바 있으며 지난달 31일 승인을 받았다.

회사측은 연내 국내 1상 임상을 완료한 뒤 해외 파트너를 통해 다국가 임상 3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07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한 'HD203'의 세포주 개발부터 배양 > 정제 > 제형화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생산공정 모두를 자체 개발했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

현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산하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KBCC)의 GMP시설을 이용해 상업생산공정을 확립한 상태로 2012년 말 국내허가와 판매를 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HD203의 오리지널 제품인 '엔브렐'은 다국적 기업인 암젠과 와이어스에 의해 전 세계에 판매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강직성 척추염 등의 질환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지난 2008년에만 64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바이오 의약품 중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지난 2006년 말부터 신성장동력의 일환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한화석유화학과 드림파마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외에도 유방암치료제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상업생산을 위해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3만6005평방미터(㎡) 부지에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했으며 오는 2018년까지 총 205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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