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동국제약이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2명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된다.
동국제약은 지난 4일 이영욱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오는 3월 열리는 동국제약 정기주총에서 오흥주 부사장(현 대표이사)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동국제약 오너인 권기범 사장은 부회장에 선임됐다.
이에 따라 동국제약은 앞으로 권기범 회장을 중심으로 이영욱 사장과 오흥주 부사장이 이끄는 2명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된다.
이번 인사는 경영 의사 결정의 효율화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동국제약측은 설명했다.
권기범 부회장은 “이번 승진 인사는 의약산업의 격변의 시대에 더욱 더 창조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일류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욱 사장은 “올해 다양한 신제품 발매와 바이오 개량신약의 가시화 등 R&D강화를 통해 2010년을 본격적인 고도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권기범 부회장은 지난 2001년11월13일 별세한 동국제약 창업주 고 권동일 회장(당시 64세)의 아들로 동국제약의 오너다. 당시 권 부회장은 동국제약에서 전무로 재직했다. 고 권동일 회장은 부인 윤순자씨와의 사이에 2남2녀(아들 기범·재범씨, 딸 수연·윤정씨)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