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플라빅스에 이어 항혈전제 시장 2위 품목이었던 ‘프레탈’은 올해 ‘오팔몬’·‘플라비톨’(이상 동아제약), ‘플래리스’(삼진제약) 등 경쟁약물의 선전에 3위로 떨어졌지만, 시장 규모는 늘어나고 있다. 10월까지만 349억원 어치를 처방, 연 처방액 400억원은 가볍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실로스타졸 개량신약이나 복합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항혈전제 주요 품목 원외처방액 현황, 단위:억원>
항혈전제 |
2007년 |
2008년 |
2009년 1~10월 |
플라빅스(사노피아벤티스) |
1111 |
1055 |
862 |
플라비톨(동아제약) |
112 |
306 |
370 |
프레탈(오츠카제약) |
329 |
363 |
349 |
오팔몬(동아제약) |
213 |
298 |
348 |
플래리스(삼진제약) |
100 |
255 |
320 |
▲ 국내 제약업계 ‘프레탈’ 개량신약, 복합제 등 개발 이어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프레탈’ 개량신약 개발에 나선다. 제품명은 ‘실로스탄 서방정’으로, 2011년 상품화가 목표다.
‘실로스탄 서방정’은 기존 실로스타졸 제제의 부작용으로 지적된 두통, 오심, 구토 등을 개선하며, 약물의 입자를 천천히 방출시켜 1일 2회 복용을 1일 1회 복용으로 개량, 환자 복용의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SK케미칼은 실로스타졸 제제가 함유된 ‘리넥신’을 조만간 선보인다. 이 약물은 ‘프레탈’(실로스타졸 제제)과 ‘기넥신’(은행잎 제제)의 복합제로 지난달 29일 최종 품목허가를 받았다.
회사측은 앞으로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급평위)에서 약물의 급여 적정성 여부 평가를 시작으로 약가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출시는 내년 상반기가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