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3월 결산 제약사들의 반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기업별 주력품목을 들여다보니 대웅제약은 웃고 일동제약은 울었다.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가 3월 결산 6개 제약사(대웅제약, 일동제약, 부광약품, 일양약품, 국제약품, 유유제약)의 ‘2009년 상반기 주력 품목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증가액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대웅제약의 항궤양제 ‘알비스’였다. 전년동기(117억원)보다 109억원 어치(증감률 93.16%)를 더 팔아 반기 매출 226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이 기간 치매치료제 ‘글리아티린’(치매치료제, 43억원 ↑)과 위장관개선제 ‘가스모틴’(36억원 ↑)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국제약품은 당뇨병성 망막변증치료제 ‘타겐에프연질캅셀’의 실적이 좋았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93억원) 보다 32억원(증가률 34.41%)이 늘어난 125억원이었다.
<3월 결산 제약사 주력 품목 상반기 매출액, 단위 : 억원, %>
제약사 |
품 목 |
상반기 |
|||
2008년 |
2009년 |
증감률 |
증감액 |
||
대웅제약 |
우루사(ETC, OTC) |
245 |
266 |
8.57 |
21 |
알비스 |
117 |
226 |
93.16 |
109 |
|
가스모틴 |
208 |
244 |
17.31 |
36 |
|
올메텍(올메텍PLUS) |
450 |
425 |
-5.56 |
-25 |
|
글리아티린 |
228 |
271 |
18.86 |
43 |
|
포사맥스 |
133 |
97 |
-27.07 |
-36 |
|
자누비아 |
76 |
52 |
-31.58 |
-24 |
|
알레락 |
35 |
40 |
14.29 |
5 |
|
다이나백스 |
36 |
45 |
25.00 |
9 |
|
일동제약 |
아로나민류 |
140 |
137 |
-2.14 |
-3 |
큐란 |
116 |
132 |
13.79 |
16 |
|
후루마린 |
139 |
123 |
-11.51 |
-16 |
|
사미온 |
185 |
87 |
-52.97 |
-98 |
|
메디폼 |
70 |
79 |
12.86 |
9 |
|
부광약품 |
치옥타시드 |
104 |
123 |
18.27 |
19 |
레가론 |
66 |
84 |
27.27 |
18 |
|
레보비르 |
100 |
63 |
-37.00 |
-37 |
|
오르필 |
47 |
52 |
10.64 |
5 |
|
액시마 |
30 |
41 |
36.67 |
11 |
|
아젭틴 |
26 |
34 |
30.77 |
8 |
|
훼로바 |
27 |
33 |
22.22 |
6 |
|
파로돈탁스 |
54 |
35 |
-35.19 |
-19 |
|
일양약품 |
원비디 |
50 |
48 |
-4.00 |
-2 |
하이트린 |
48 |
47 |
-2.08 |
-1 |
|
국제약품 |
타겐에프연질캅셀 |
93 |
125 |
34.41 |
32 |
국제세파제돈주1g |
61 |
61 |
0.00 |
0 |
|
유유제약 |
타나민 |
54 |
46 |
-14.81 |
-8 |
맥스마빌 |
59 |
13 |
-77.97 |
-46 |
반면 일동제약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대 주력 품목중 하나인 ‘사미온’(혈행장애개선제)의 매출이 뚝 떨어졌다.
이 약물은 지난해 5월 은행잎 제제 비급여 조치로 상대적 수혜를 기대했지만, 대웅제약의 ‘이부네인’ 등 복제약 출시에 따른 약가인하(20%)와 지난해 7월 급여범위 축소 등 잇따른 악재가 겹치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작년 매출액은 185억원, 올해는 전년 보다 98억원 감소한 87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유유제약의 ‘맥스마빌’(골다공증치료제, -46억원), 부광약품의 ‘레보비르’(B형간염치료제, -37억원), 대웅제약의 ‘포사맥스’(골다공증치료제, -36억원)도 전년 동기 보다 매출액 감소폭이 컸다.
‘맥스마빌’과 ‘포사맥스’는 한독약품의 골다공증치료제인 ‘악토넬’의 복제약(제네릭)이 출시되면서, ‘레보비르’는 올해 4월 부작용 파문이 일면서 각각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전년동기 대비 품목별 증가율은 ‘알비스’(93.16%), ‘액시마’(36.67%), ‘타겐에프연질캅셀’(34.41%), ‘아젭틴’(30.77%) 순이었고, 감소율은 ‘맥스마빌’(-77.97%), ‘사미온’(-52.97%), ‘레보비르’(-37%), ‘파로돈탁스’(-35.19%), ‘자누비아’(-31.58%) 순이었다.
동화약품은 지난 5월 결산월을 12월로 변경해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