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오제약 희귀질환치료제 리펀드제도 첫 적용
삼오제약 희귀질환치료제 리펀드제도 첫 적용
3개월마다 차액 환수 … 실질보험약가 공개 여부 관심
  • 이상훈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11.12 0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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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삼오제약 ‘나글라자임주’ 등 희귀질환치료제 2개 품목에 대한 ‘리펀드제도 시범사업’이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라 표시가격과 실질 보험약가 공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도 도입을 앞두고 ‘투명성 확보 문제’가 도마에 올랐기 때문이다.

리펀드 제도는 희귀질환치료제 중 대체의약품이 없는 필수의약품을 대상으로, 제약사의 희망약가와 건강보험공단이 제시하는 약가에 차이가 있는 경우에 적용된다.  공단이 제약사의 약가를 인정해 주는 대신, 추후 ‘건보공단 제시가와 제약사 희망가격 간 차액’을 건강보험 재정으로 환수하는 것이다.

건보공단은 12일 삼오제약과 뮤코다당증 치료제 ‘나글라자임주’ 및  품페병 치료제 ‘마이오자임주’에 대한 리펀드제도 적용을 최종합의 했다.  이들 약제는 지난 8월 1일 도입된 리펀드제도 시범사업 첫 사례로, 사업 기간은 다음달부터 약제급여목록 고시 이후 1년간이다.

◆ “3개월 주기로 해당 제약사에 환수액 통보”

이번 협상에서의 쟁점은 ‘표시가격’과 ‘차액 환수 주기’였다.

건보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환수 주기는 3개월이며 표시가격은 A7국가(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 등 의약분야 선진국) 평균 약가 이하이다.

따라서 다음달 12월 관련 고시가 나오면, 12월부터 2월 청구분까지 합산, 내년 4~5월 경 해당 제약사에 환수금액이 통보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해당 제약사의 희망가를 전면적으로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A7국가의 평균 약가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한편, 나글라자임주는 지난 1월 병당 161만 4000원에 등재됐으며, 당시 삼오제약의 희망가는 병당 190만 187원이었다. 마이오자임주는 지난 5월 70만 5000원으로 약가를 받았으며, 희망약가는 99만 1202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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