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는 최근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 International)로부터 완전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03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비임상시험관리기관(GLP) 적격 시험기관으로 대학과 병원에서는 첫 인증을 받은 바 있어, GLP 인증과 AAALAC 인증을 모두 받은 국내 유일의 대학병원이 됐다.
GLP(Good Laboratory Practice)는 의약품에 대한 효능과 독성시험의 신뢰성을 입증하기 위해 연구인력, 실험시설, 장비, 시험방법 등 시험 전과정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조직적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규정이다.
AAALAC(Association for Assessment and Accreditation of Laboratory Animal Care) 인증은 실험동물을 관리하고 사용함에 있어 국제적인 기준을 충족 및 유지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병원측은 “동물이 인도적으로 관리, 사용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연구결과는 과학적으로 신뢰성을 갖는다는 공신력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상구 임상의학연구소장은 “AAALAC 인증은 동물 복지와 동물관리의 질과 생명과학 연구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돼 연구결과의 수준을 높이는데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