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결권 자문사 과반이 한미사이언스 이사진 후보 찬성”
“의결권 자문사 과반이 한미사이언스 이사진 후보 찬성”
서스틴베스트, 한미사이언스 안건 모두 찬성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5곳 중 3곳 찬성표 던져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4.03.2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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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CI
한미사이언스 CI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중 절반 이상이 한미사이언스 이사진 후보 주총 안건에 찬성했다.

25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는 지난 21일 보고서를 통해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등 한미 측 이사 후보 6명에 대한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

이로써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5곳 가운데 3곳이 한미사이언스 손을 들어줬고, 한 곳만이 임종윤 사장 측 제안에 찬성했다. 나머지 한 곳은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서스틴베스트는 “한미사이언스는 OCI그룹과의 통합을 앞둔 상황임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주주가치를 위해서는 원활한 이사회 운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회사 추천 후보에 일괄 찬성을, (임종윤 사장 측) 주주제안에 일괄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사 통합을 위한 주식거래가 주주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그동안 송영숙 회장, 임주현 사장의 상속세 이슈로 주가에 오버행 이슈가 제기됐으나, 이번 거래로 상속세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임종윤 사장 측 반대 이유에 대해서는 “주주 제안자가 오너 일가인 경우, 자신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행동이 주주의 이해관계와 항상 일치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들의 이사 후보가 선임되면 이사회는 교착상태에 빠져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효율성이 떨어지고 회사 및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주 제안자가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에 반대하고 있으나, 이를 대체할 회사의 성장 계획이나 비전, 주주가치 제고 방안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는 한미사이언스 측 후보 6명 전원 찬성, 임종윤·종훈 형제 측 5명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다른 글로벌 자문사 ISS는 회사 측 후보 중 3명에 찬성, 형제 측 후보 중 2명에 찬성하며 사실상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국내 자문사인 한국ESG기준원(KCGS)은 유일하게 주주제안 측 5명 중 4명 찬성, 회사 측 6명 선임안엔 반대가 아닌 ‘불행사’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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