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 흔들림없이 투쟁할 것”
의협 비대위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 흔들림없이 투쟁할 것”
의사협회 김택우 비대위원장, 의사면허 자격정지 통지 관련 입장문 발표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4.02.22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이 17일 비대위 1차 회의 이후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이지혜] (2024.02.17)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이 17일 비대위 1차 회의 이후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이지혜] (2024.02.17)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비대위 조직위원장은 최근 정부가 자신들에게 의사면허 자격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한 것과 관련, 법적 절차에 따라 행정소송 등을 통해 끝까지 다툴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20일 사전통지서를 수령했다.

정부는 지난 2월 15일 서울특별시의사회 주최 ‘의대정원 증원 필수의료패키지 저지 궐기대회’에서 발언한 내용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사람은 보건복지부의 면허정지처분을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애초에 해당 명령 자체가 위법부당하고 이를 근거로 한 행정처분 역시 위법부당하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법적 절차에 따라 행정소송 등을 통해 끝까지 다투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두 사람은 “정부의 필수의료 패키지와 2천명 의대정원 증원은 대한민국 의료의 붕괴를 촉발하는 독단적이고 과도한 정책”이라며 “14만 의사회원과 2만 의대생들의 자발적이고 정당한 의사표현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정부는 전방위적으로 법률상 근거도 없는 무리한 겁박을 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의 이번 면허정지처분은 우리의 투쟁의지를 더욱 견고히 할 뿐”이라며, “우리의 정당한 투쟁에서 발생하는 어떠한 희생도 감수할 것이다. 향후 추가적인 행정처분뿐만 아니라 경찰과 검찰의 부당한 압박에도 흔들림없이 저지투쟁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후배, 동료의사에 대한 부당한 처분 등 불이익은 비대위를 통해 적극 보호할 것이며, 이후 의대생 그리고 전공의 등 의사회원에 대한 행정적, 법적 조치가 계속될 경우 김택우, 박명하 2인은 온 몸을 바쳐 부당한 정책과 탄압에 끝까지 저항하여 최후의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