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스타틴 최대 용량 ‘아토바미브에이정’ 라인업 추가
유한양행, 스타틴 최대 용량 ‘아토바미브에이정’ 라인업 추가
식약처, 유한양행 ‘아토바미브에이정’ 3가지 용량 허가
  • 이충만
  • admin@hkn24.com
  • 승인 2024.02.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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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본사 전경.
유한양행 본사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유한양행이 스타틴을 최대 용량으로 높인 3제 복합제 ‘아토바미브에이정’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식약처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13일 ‘아토바미브에이정’(성분명: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암로디핀)의 3가지 용량(10/20/5mg, 10/20/10mg, 10/40/10mg)을 전문의약품으로 허가 받았다.

‘아토바미브에이정’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 및 고지혈증 복합제로, 대상 적응증은 암로디핀과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동시투여에 적합한 고혈압 및 고지혈증 환자를 위한 치료이다.

고지혈증과 고혈압은 동반 발생 확률이 높은데다 단일제로는 혈압과 혈당이 관리되지 않는 환자가 많아 복합제에 대한 수요가 높다. 이에 제약 업체들이 만성질환 복합제를 우후죽순 쏟아내면서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달한 레드오션으로 분류된다.

그럼에도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조 5000억 원 규모를 기록함에 따라 여전히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기업들이 시장에서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전략은 저용량 복합제다.

저용량 복합제는 초기에 약물 함량을 최저 용량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용량을 늘릴 수 있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로 스타틴의 용량을 줄인 복합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스타틴 계열 약물은 콜레스테롤 생합성 경로의 반응 속도를 촉진하는 효소인 HMG-CoA(하이드 록시 메틸 글루타릴-코엔자임 A) 환원효소를 억제하여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로, 이상지지혈증 약제 중 가장 흔하게 사용된다. 약물 이름이 -스타틴으로 끝나 스타틴 계열 약물로 불린다.

이 약물 계열의 부작용에는 근육통, 당뇨병 위험 증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간 기능 검사 수치 등이 있다. 근육의 손상과 같이 드물지만 심한 부작용도 보고된 바 있다. 스타틴 용량이 높아질수록 부작용 위험이 더욱 커진다. 이 때문에 스타틴의 용량을 최저 수준으로 줄여 위험 부담을 감소시킨 복합제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 약물 계열은 용량 의존적이다. 용량이 높아지면 부작용의 위험이 크지만, 치료 효과는 증가한다. 반대로 말하자면 용량이 적을수록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

개개인의 의학적 특성에 따라 스타틴 부작용의 위험성은 천차만별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복합제 복용 환자들에게 더 적절하고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용량 스타틴 복합제 ‘아토바미브에이정’을 선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토바미브에이정’에 포함된 스타틴 제제 아토르바스타틴은 다른 스타틴 약물들 대비 비교적 더 강력한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를 보이며, 고용량으로 처방될 때 특히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 최대 용량은 40mg이다.

따라서 유한양행은 이번 고용량 스타틴 복합제 ‘아토바미브에이정’ 허가를 토대로 스타틴 복합제 제품을 다양화해 환자의 처방 선택권을 늘리는 방식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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