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지난해 식약처에서 심사한 기능성화장품은 자외선 차단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탈모증상 완화 제품은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기능성화장품 개발과 제품화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계’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능성화장품 심사 건수는 총 943건으로 확인됐다. 기능 별로는 자외선차단제가 34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삼중기능성) 159건, 탈모증상 완화 131건, 미백‧주름개선(이중기능성) 59건 순이었다.
특히 탈모증상 완화 기능성 제품은 2022년 63건이었으나, 2023년 131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사회적으로 탈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능성화장품의 심사신청도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처음으로 기능성화장품이 된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하여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도 2021년 3건, 2022년 9건, 2023년 23건 등으로 개발이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피부장벽은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존재하는 각질층 표피를 말한다.
2023년 기능성화장품 심사 품목 중 국내 제조는 844건, 수입은 99건으로 제조가 90%로 나타났다. 2022년 제조 비율은 85%(제조 827건, 수입 147건)였다.
2023년 심사받은 기능성화장품 중 신규 주성분은 탈모증상 완화 5건, 주름개선 3건, 미백 2건, 여드름 1건, 피부장벽 1건이었다.
식약처는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계 자료가 화장품 연구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규제과학을 바탕으로 국내 업계의 기능성화장품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