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2040년까지 국제적인 바이오기술의 중심지가 되기 위한 국가생명공학전략(National Biotechnology Strategy)을 발표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 의해 개시된 이 전략은 2030년까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MENA)의 바이오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2040년까지 국제적인 바이오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는 사우디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자본, 큰 시장, 정부의 의지 및 고유한 유전자 풀 등의 강점을 토대로 구축될 것이라고 사우디 정부는 밝혔다.
사우디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백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혁신적인 백신기술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선 글로벌 바이오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현지화 및 바이오 제조 역랑이 있어야 한다. 또한 유전체학은 차세대 의학의 파괴적인 분야이며, 식량 안보 및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성 강화를 위해서는 식물 최적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백신, 바이오 제조 및 현지화, 유전체학, 식물 최적화 등 4가지 주요 분야에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백신은 제조 현지화를 통해 국내의 자급을 강화하며, MENA 전역에 수출 할 수 있는 End-to-End 백신 제조 플랫폼을 구축하여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주도하기로 했다.
바이오 제조 및 현지화는 바이오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 생산의 자급자족을 촉진하고, 현지 첨단 바이오 제조 플랫폼 구축을 통한 의료 비용 절감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유전체학은 국가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및 분석 플랫폼을 확장하여 예방적 의료를 강화하고, 지원 정책 및 유전체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 개선을 통해 혁신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식물 최적화를 통해 식량 안보와 지속 가능한 농업 생산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사우디는 지난 25일 발표한 이번 국가생명공학전략을 통해 2040년까지 1300억 리얄(346억 6000만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와 2030년까지 1만 1000명, 2040년까지 5만 5000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