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 세브란스병원이 3년 연속 NCSI 전체 1위를 달성한 이유
[의료24시] 세브란스병원이 3년 연속 NCSI 전체 1위를 달성한 이유
서울대병원,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 표준 교육프로그램 개발

고대의대, 제6회 국제 호의학술제 개최 ... 8개국 14개 대학 학술교류

혁성실업 황의빈 회장, 高大발전기금 1억 3천만 원 쾌척

보라매병원 ‘2023 의생명연구소 리서치데이’ 성공적 개최

전북대병원, 권역호흡기센터 크리스마스 행사 진행

서울대병원 김진태 교수, 대한마취통증의학회 ‘KSA 학술상’ 수상
  • 박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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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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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의료24시’는 언론에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의료계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소식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보여드립니다.

서울대병원,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 표준 교육프로그램 개발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21일 보건복지부 위탁사업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을 위한 간호사 표준 교육프로그램 개발’ 성과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대병원은 ‘표준화된 특수병동(중환자실, 응급실) 임상간호교육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여 대한민국 임상간호교육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중환자실과 응급실에서의 환자 중증도와 특수중재 건수의 증가로 간호사들이 높은 역량과 숙련도를 갖추어야 하는 상황에서,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교육프로그램 개발은 숙련된 간호사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의 임상 현장 간호교육은 주로 단기간의 일방향 교육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경력에 따른 단계별 학습·평가 체계의 미흡함이 간호사의 숙련도 향상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1:1 개별 프리셉터십도 진행되었지만 일관된 교육 효과를 얻지 못했다.

서울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위탁사업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을 위한 간호사 표준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필수의료가 보장되도록 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표준화된 임상간호교육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활용하면 교육전담간호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중증환자 간호 표준 매뉴얼을 통해 숙련된 간호사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양성할 수 있게 된다.

 

세브란스병원이 3년 연속 NCSI 전체 1위를 달성한 이유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26일 한국생산성본부 선정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에서 전체 1위를 3년 연속 달성했다. 병원이 3년 연속 1위를 수상한 것은 NCSI 역사상 최초다.

NCSI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제품·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 평가한 만족도를 측정해 계량화한 지표다. 2023년 조사 대상만 334곳에 이른다. 1위가 바뀐 업종이 13개, 1위 기관이 복수로 늘어난 업종은 17개에 달한다. 그만큼 고객 만족을 향한 기업·기관 간 경쟁이 치열했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 만족을 병원 경영의 최우선 지표로 두고 환자가 병원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에 세심한 배려를 기울이는 ‘환자 가치 경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꿀잠꾸러미를 건네고 있는 세브란스 의료진
꿀잠꾸러미를 건네고 있는 세브란스 의료진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2021년 3월 시작한 ‘꿀잠 프로젝트’다. 꿀잠 프로젝트 중 하나는 입원 환자 숙면을 위해 온열수면안대와 귀마개를 꾸러미로 제작해 배부하는 것이다. 병동에서 발생하는 숙면 방해 요소를 줄여 입원 환자의 빠른 회복과 퇴원을 돕자는 취지다.

최근에는 장루, 요루 환자를 위한 다목적 화장실을 설치했다. 장루, 요루 환자는 수시로 화장실에서 주머니를 비우고 세척해야 한다. 연세암병원 3층에는 장루, 요루 환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 화장실을 새롭게 조성했다.

세브란스의 환자 가치 경영의 기반은 환자들의 목소리(VOC)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들이 병원에서 경험하는 모든 과정에서 피드백을 받는다. 입원, 외래는 물론 응급실 진료도 대상이다. 만족도 조사 결과 중 주요 의견들은 매주 병원 운영회의에서 정기적으로 논의한다.

올 9월에는 ‘안심 캠페인’을 시작했다. 환자 불편사항을 개선의 시작점으로 삼자는 생각으로 리플렛을 통해 개선점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환자 만족도를 제고하는 중이다.

환자 가치 경영의 또 다른 방점은 디지털이다. 환자 편의 개선을 지속하기 위해 My세브란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고도화하고, AI 보이스봇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7월부터는 My세브란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비예약 검사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그동안 채혈, 일부 영상촬영, 심전도검사 등 진료 일정에 따라 검사 일정이 자동으로 잡히는 비예약 검사의 자세한 일정을 유선으로 확인해야 했다. 세브란스병원은 모바일을 통해서 비예약 검사 일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AI 보이스봇 ‘세라봇’은 진료를 앞둔 환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예약 일정을 안내하고 있다. 환자에게 진료 일정과 담당 의료진을 안내하는 것에서 나아가 환자가 진료 취소나 변경 등을 희망할 때 응대하고 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조사에서 서비스업계를 제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환자 가치를 고도화한 결과”라며 “모든 시설과 서비스를 환자 입장에서 바라보며 개선할 것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대의대, 제6회 국제 호의학술제 개최 ... 8개국 14개 대학 학술교류 

제 6회 국제 호의학술제에는 8개국 14개 대학 의대생 및 교수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 6회 국제 호의학술제에는 8개국 14개 대학 의대생 및 교수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은 지난 22일 ‘제6회 국제 호의학술제(The 6th Korea University International Medical Student Research Conferenc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제 호의학술제는 국내 의과대학 중 유일하게 고대의대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제의대생 학술대회로, 2018년을 시작으로 올해 6회를 맞았다.

이날 행사는 8개국 14개 대학 의대생 및 교수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등록 △포스터 발표 △개회사-고대의대 의학과 3학년 김동윤 △환영사-편성범 학장 △고대의대생 구연발표 △국내의대생 구연발표 △해외의대생 구연발표 △시상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고대의대는 포스터 발표 21팀, 구연 발표 21팀이 참가해 지난 1년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고려대학교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최영준 교수, 융합의학교실 신옥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학생들의 연구를 평가하고,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국내의대생 세션에서는 서류 심사를 거친 가톨릭관동대, 경희의대, 순천향의대, 연세의대, 차의대 등 8팀이 학술대회에 참석해 발표했다. 심사는 서울의대 홍성태 명예교수, 고대의대 내과학교실(소화기내과) 임선영 교수, 해부학교실 김현정 교수가 독창성, 적합성, 타당성, 정확성, 전달성 등을 기준으로 우수 연구를 선발했다.

해외의대생 세션에는 일본 나고야대학교, 삿포로대학교, 홍콩 중문대학교, 독일 뮌헨대학교,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 등 16팀이 참여한 가운데, 고려대학교 내과학교실(감염내과) 최원석 교수, 의학교육학교실 박현미 교수가 학생들이 본인만의 연구분야를 개척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연구 방향성을 조언했다.

 

혁성실업 황의빈 회장, 高大발전기금 1억 3천만 원 쾌척

혁성실업 황의빈 회장(왼쪽)이 高大발전기금 1억 3천만 원을 쾌척하고 있다.
혁성실업 황의빈 회장(왼쪽)이 高大발전기금 1억 3천만 원을 쾌척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혁성실업(주) 황의빈 회장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 및 법학전문대학원 발전기금 3000만 원을 전달받았다. 기부식은 지난 12월 26일(화) 고려대 본관에서 황의빈 회장을 비롯해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이황 법학전문대학원장, 명순구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려대 법과대학 행정학과 56학번인 황의빈 회장의 뜨거운 고대사랑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평생을 관통해 온 고려대인이라는 자부심과 열정은 현재까지 한결같은 고대사랑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2004년 자랑스런 고대 법대인상, 2013년 크림슨어워드 발전공로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황의빈 회장의 기부는 법과대학 발전기금을 비롯해 장학금, 의학발전기금 등 42억 원을 넘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의료원에 전달한 의학발전기금은 의학 연구와 교육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보라매병원 ‘2023 의생명연구소 리서치데이’ 성공적 개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지난 22일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2023 의생명연구소 리서치데이’를 진행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보라매병원에서 ‘원내 과제 지원’을 받은 연구자들의 발표에 대해 함께 살펴보며 지견을 나누고자 개최했다.

작년과 올해 원내 지원연구와 서울대학교와의 협동 연구에 대한 포스터 발표와 구두 발표가 진행되었다. 교수진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세션 1 의학기초 협동연구 △세션 2 보라매-관악 협동연구 △세션 3 Bio-Connect 사업 공동연구 △세션 4 생명공학공동연구 총 4개의 세션 발표도 진행되었다.

특히 세션 4에서는 보라매병원과 서울대학교의 생명공학공동연구 관련 발표가 있었다. ▲내분비대사내과 김상완 교수는 “ROI-based spatial transcriptomics as a novel approach to reveal the mechanism of quiescent osteblast reactivation”을 주제로, ▲병리과 박정환 교수는 “그래프 딥러닝 기반의 병리 이미지 분석을 통한 암 미세환경 바이오마커 발굴”을 주제로 공동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전북대병원, 권역호흡기센터 크리스마스 행사 진행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최근 권역호흡기센터에서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했다.

성탄의 기쁨을 나누기 위하여 권역호흡기센터(센터장 박성주)는 이번 행사에서 환자 및 보호자들이 크리스마스를 위한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설치하였으며, 센터 내 병동 환자 및 보호자뿐만 아니라 병원 내원객들이 포토존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권역호흡기센터 내 환자 약 12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병동에서 맞이하게 된 크리스마스지만 환자들은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으며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울대병원 김진태 교수, 대한마취통증의학회 ‘KSA 학술상’ 수상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진태 교수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진태 교수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진태 교수는 지난달 9~11일 개최된 제100회 대한마취통증의학회 국제학술대회(KoreAnesthesia 2023)에서 ‘KSA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KSA)는 안전한 마취 및 통증관리 방법에 대한 연구와 전문의 양성을 위해 1956년 창립한 학회다. 매년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의 교류를 도모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올해로 100회째를 맞이했다.

‘KSA 학술상’은 탁월한 학술 업적을 달성하고 학술대회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 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3년간의 국내외 학술대회 강의 및 초록 발표 실적, 논문 심사 경력, 학술 연구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김진태 교수는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심폐마취, 소아마취, 부위마취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 논문을 250편 이상 발표하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대한소아마취학회장 및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이사진으로 활동하는 등 마취통증의학분야에서 활발한 대외 학술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KSA 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뿐 아니라 김 교수는 이 같은 성과를 통해 지난 12월 8일 홍콩마취과학회(SAHK)에서 탁월한 아시아권 연구진에게 수여하는 '최고 학술상(SAHK Research Excellence Award)'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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