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조현병과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 치료 신약으로 부광약품의 ‘라투다정20mg(루라시돈염산염)’ 외 4개 품목’을 허가했다. 주요 우울 삽화(Major Depressive Episode)는 일상생활에서 관심 내지 즐거움 없이 우울증세가 나타나는 기간을 말한다.
이 약은 1일 1회 경구투여로 중추신경계의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용체에 결합해 뇌신경 전달물질의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조현병과 양극성 우울장애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 조현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면 과도한 도파민의 작용을 억제해 양성증상(환각, 망상 등)에 효과가 있다. 세로토닌 수용체를 차단하면 도파민 부족 부위에서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켜 음성증상(무딘 감정, 무논리 등)에 효과가 있다.
라투다정’은 일본 스미토모 파마가 개발한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로,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이다. 부광약품이 지난 2017년 4월부터 ‘라투다정’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권한을 획득하며 독점 개발 및 판권을 확보했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