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NICE, 릴리 ‘알림타’ 1차 약물 급여 결정
英 NICE, 릴리 ‘알림타’ 1차 약물 급여 결정
  • 임호섭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9.25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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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영국 NICE(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linical Excellence, 국립보건임상연구원)는 25일 릴리의 비소세포암 치료제 ‘알림타(성분명 : 페메트렉시드)’를 비편평상피세포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급여를 권고하기로 했다. 

한국릴리는 이날 NICE의 이번 결정에 따라 비편평상피세포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1차 치료를 위해 알림타와 시스플라틴(cisplatin)을 병행하는 경우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NICE는 매우 엄격한 기준으로 약제의 임상적 유용성과 비용효과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항암제의 경우는 비용효과성 부족을 이유로 지난 해 4개 항암제 ‘수텐(Sutent, 성분명: sunitinib)’, ‘아바스틴(Avastin, 성분명: bevacizumab)’, ‘넥사바(Nexavar, 성분명: sorafenib)’, ‘토리셀(Torisel, 성분명: temsirolimus)’에 대해 급여 반대 권고를 한 바 있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NICE의 이번 결정을 통해 알림타는 비편평상피세포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뿐 아니라 1차 치료에 있어 임상적으로 우수하면서도 비용효과적인 항암제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고 말했다.

◆ 알림타는 어떤 약인가?

알림타는 폐암 관련 항암요법 연구 사상 가장 큰 규모의 임상시험인 JMDB 3상 연구를 통해 알림타와 시스플라틴을 함께 투여했을 때 기존에 1차 치료제로 사용되던 항암화학요법이나 표적치료제와 비교하여 비편평상피세포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우월한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에따라 최근들어 여러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비소세포폐암 표준 치료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JMDB는 항암 분야에서 조직학이라는 예측인자를 사용해 가장 유효한 치료군을 구분해 낸 첫 번째 임상시험으로 보다 정확한 환자군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릴리측은 소개했다.

NICE에서 조직학이라는 예측인자를 적용해 급여 범위를 정한 것도 이번이 처음으로, 임상적으로 보다 효과적일 뿐 아니라 비용측면에서도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 2월에는 항암치료의 가장 공신력 있는 임상지침인 미국 NCCN(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가이드라인에 알림타가 비편평상피세포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요법으로 등재되었으며, 최근 발표된 ESMO(Europeo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가이드라인에서도 비편평상피세포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의 표준 요법으로 추천되기도 했다.

한국릴리의 항암제 임상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혈액종양 전문의 박현민 이사는 “알림타가 JMDB 연구를 통해 기존에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들에 비해 비편평상피세포 비소세포폐암에서 우월한 임상적 효과와 비용효과성를 보인 결과, NICE에서도 알림타 1차 치료제 급여에 긍정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알림타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2008년 유럽 의약청(EMEA)과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 받은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6월 식품의약안전청(식약청)의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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