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직판 효과 ‘톡톡’…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요국 입찰 수주 확대
유럽 직판 효과 ‘톡톡’…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요국 입찰 수주 확대
‘트룩시마’ 프랑스 AGEPS 병원 입찰 수주 성공 … 3년간 독점 공급

‘허쥬마·베그젤마’ 이탈리아 및 튀르키에 입찰 수주 연이어 성공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3.09.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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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CI
셀트리온헬스케어 CI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럽 바이오시밀러 직접 판매 전략에 힘입어 주요국에서 입찰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고 있다.

25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는 유럽 주요 5개국 중 하나인 프랑스의 AGEPS(Agence Générale des Equipements et Produits de Santé, 아젭스) 병원 입찰에서 수주를 따냈다.

AGEPS는 프랑스 파리와 일드프랑스(Île-de-France) 지역의 대학병원 연합인 APHP(Assistance Publique - Hôpitaux de Paris, 아뻬아쉬뻬)의 의약품 조달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트룩시마’는 오는 10월부터 3년간 해당 병원에 독점 공급될 예정이다.

AGEPS가 프랑스 전체 시장의 15%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트룩시마’의 처방 확대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망했다.

유방암, 위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도 유럽 주요국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허쥬마’는 올 3분기 이탈리아 캄파냐(Campagna) 주정부에서 개최한 트라스투주맙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해 지난 8월부터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튀르키예에서는 ‘트룩시마’와 함께 전체 시장의 약 20%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중앙정부(Devlet Malzeme Ofisi, DMO) 입찰 수주에도 성공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올 1분기 기준 튀르키예에서 ‘허쥬마’와 ‘트룩시마’는 각각 70%, 65%의 점유율로 오리지널을 비롯한 경쟁 제품들을 압도하며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고 밀했다.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 역시 이탈리아 캄파냐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1분기 롬바르디아(Lombardia), 에밀리아 로마냐(Emilia Romagna) 및 토스카나(Toscana) 주정부 입찰 수주를 따낸 가운데, 이번에 캄파냐주까지 공급을 확대하면서 이탈리아 베바시주맙 시장의 50%까지 ‘베그젤마’의 처방 지역을 늘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커머셜 역량 및 제품 공급 안정성 등이 유럽 전역에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3종이 성과를 거두게 된 원동력”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유럽에서 항암제를 직판으로 전환한 이후 국가별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입찰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을 통해 제품 판매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기존까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원가는 셀트리온으로부터 매입하는 원료의약품의 가격이었으나, 합병이 완료되면 셀트리온의 생산 원가로 매출원가가 크게 낮아지게 돼 한층 차별화된 가격 전략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과 합병을 완료하면 추가적인 가격 협상이 가능하게 돼 입찰 참여 및 판매 기회가 확대되는 만큼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유럽에서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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