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인공지능(AI) 기반 난임 치료 솔루션 기업 카이헬스가 전 세계 여성 창업가들을 지원하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여성 파운더스 펀드(Women Founders Fund)에 선정됐다.
여성 파운더스 펀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기반을 둔 AI 기반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여성 창업가들이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10만 달러(한화 약 1억3000만 원)의 자금과 멘토링 및 구글 제품을 지원하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파운더스 펀드의 최신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창립 멤버에 최소 한 명의 여성 창업가가 있어야 하며 스타트업 본사의 위치(대한민국, 인도, 일본 소재), 투자 유치 단계(시드~시리즈A), 기술적으로 실행 가능한 AI 활용도 및 글로벌 확장 준비 여부, 참가 여성 창업가의 영어 숙련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여성 파운더스 펀드 선정 기업 리스트]
국가 |
스타트업명 |
소개 |
한국 |
무니스 |
레이어드 모노럴비트(LMB)를 통한 개인맞춤화 솔루션 |
한국 |
제너레잇 |
부동산 개발 사업성 검토 AI 솔루션 |
한국 |
카이헬스 |
AI 기반 난임 치료 솔루션 |
일본 |
이쿠라(ikura) |
일본 여행 경험을 향상시키는 기술 기반 플랫폼 |
일본 |
유이메디(Yuimedi) |
연구용 의료 데이터의 품질 관리 자동화 솔루션 |
인도 |
추후 발표 예정 |
올해는 한국 3개 사, 일본 2개 사, 인도 2개 사 등 총 7개의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난임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카이헬스’가 수면 유도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하는 ‘무니스’, 빌딩 디자인 AI 솔루션 스타트업 ‘제너레잇’과 함께 선정되었다.
카이헬스는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AI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모두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과 향후 글로벌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 펀드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카이헬스는 자사의 배아분석 AI 솔루션이 사이클당 임신성공율을 높여 임신까지 걸리는 시간 및 비용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이헬스는 “최근 유럽 의료기기 인증을 받고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계획 중”이라며, “내년에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임상시험 후 한국에서도 의료기기 인증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마리아병원과 함께 연구 중인 난자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 더 많은 난임부부가 건강한 아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혜준 카이헬스 대표는 “카이헬스는 복잡하고 어려운 난임 시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난임부부들의 임신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 노력해왔다”며, “이번 여성 파운더스 펀드를 통해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동시에 동료 여성 창업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응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카이헬스는 아시아 최초로 난임 시술의 성공율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으로 배아이미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신확률이 높은 배아를 선별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최근 유럽의료기기 승인을 획득했다. 회사측은 난자의 질을 향상시켜 난임의 근본적인 원인해결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