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해리] 국내 최초의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Laka)가 다시 한번 일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K-뷰티의 자존심을 한껏 드높였다. 글로벌 뷰티 플랫폼 큐텐재팬의 연중 최대 행사인 메가와리에서 립틴트·립스틱 부문 모두 판매 1위를 달성하면서다.
13일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의 큐텐재팬이 공식 집계하고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메가와리 랭킹’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행사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립틴트로 라카의 ‘프루티 글램 틴트’가, 가장 많이 팔린 립스틱으로 라카의 ‘본딩 글로우 립스틱’이 1위를 기록했다.
큐텐재팬이 공개한 ‘연령대별 판매수량’ 랭크 보드에서는 라카가 2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팔린 립 메이크업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라카의 베스트셀러 ‘프루티 글램 틴트’는 이번 행사 기간인 12일 동안에만 약 5만여 개가 판매되었으며, 단일 품목 기준 6800만 엔(한화 약 6억 1299만 원)의 판매금액을 기록하는 등 포인트 메이크업 전체에서 ‘판매금액 1위’의 쾌거를 이뤘다. 실제로 ‘프루티 글램 틴트’는 약 5만 3000여 개 이상의 실구매 고객 누적 리뷰를 보유 중이며, 5점 만점에 4.7점의 높은 품평 점수를 받고 있다. 이는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로부터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다.
라카코스메틱스 이민미 대표이사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라카의 립 카테고리 매출은 매 분기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며, “우수한 제품력을 검증받은 라카의 베스트셀러 품목들이 더욱 강력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객과의 인터랙션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카는 ‘컬러는 원래 모두의 것’이라는 슬로건으로 2018년 론칭했다. 출시되는 모든 품목에 대해 여성과 남성 모델 모두를 예외 없이 기용하고 있으며, 화보와 필름 등 다양한 창작물들을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 라카는 이를 통해 ‘뷰티’에 관한 오랜 관성을 부지런히 변화시키며, 선도적 브랜드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라카는 지난 2020년 큐텐재팬에 진출한 이후 로프트, 플라자, 앳코스메 등 일본 오프라인 3대 멀티숍에 입점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