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아이엠지티(대표 이학종)는 자사가 개발한 항암약물 나노전달체(IMP101)를 이용한 경동맥화학색전술의 초기 안전성과 유효성을 통상적 경동맥화학색전술과 비교하는 의료기기임상시험계획을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아이엠지티에 따르면 이 항암약물 나노전달체(IMP101)는 경동맥화학색전술 시술 전 용시조제로 항암약물을 탑재할 수 있으며, 간암 부위에서 항암약물을 서서히 방출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탐색임상시험을 통해 IMP101의 안전성과 약물 담지 및 지속적 약물 방출 효과에 대한 유효성을 평가하고, 품목 허가를 위한 확증임상시험의 기초 자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학종 대표는 “간암의 5년 생존율은 38.7%로 여전히 전체 암 생존율 71.5%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며, 경동맥화학색전술은 간암환자의 70%정도에 사용하는 보편적 치료 방법”이라며, “새로 개발한 나노전달체를 화학색전술에 적용하면, 간암부위에서 항암약물의 작용이 지속되어, 간암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전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이엠지티는 201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학종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로, 2023년 7월 코넥스에 상장되었다. 집속초음파 기술과 나노입자 기술을 융합하여, 췌장암을 포함한 여러 난치성 암 및 뇌신경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 방법을 연구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