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 한국원자력의학원, 바이오마커 신약 개발 박차 
[의료24시] 한국원자력의학원, 바이오마커 신약 개발 박차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두원공과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

간호협회 중앙간호봉사단, 휴가도 반납하고 잼버리에서 구슬땀

‘한의사 독립운동 조명’ ... 한의협, 10일 광복 78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한림대성심병원, 안양동안경찰서와 손잡고 응급실 폭행·난동 대처

고대안암병원 안기훈 교수팀, 대한비뇨부인과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세브란스병원, 새만금 잼버리에 의료지원팀 긴급 파견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3.08.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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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드립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압타머사이언스에 암 치료제 개발 기술 이전

한국원자력의학원 황상구 박사 연구팀. (좌측부터) 박종국, 안지연, 황상구, 송지영, 김주영.
한국원자력의학원 황상구 박사 연구팀. (좌측부터) 박종국, 안지연, 황상구, 송지영, 김주영.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4일 암 치료 바이오마커 기술을 질병 진단 기술 및 치료제 개발 업체 압타머사이언스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마커란 단백질, 유전물질 DNA 등을 활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내는 지표로서 암을 비롯한 각종 난치병의 조기진단, 치료반응은 물론 예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생체 표지자이다.

의학원 황상구 박사 연구팀은 신경세포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HRP-3 단백질이 암세포에 많이 발현되어 있으면 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암세포가 잘 죽지 않고 내성을 갖는 것을 확인했으며, HRP-3 단백질 억제로 방사선 치료 효과가 증진되는 기전을 환자의 유전적 특이성별로 규명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지난 2019년 소량의 혈액으로 암과 관련한 바이오마커를 측정해 진단 및 치료경과를 예측할 수 있는 키트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하고 HRP-3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개발된 방사선 내성 암 바이오마커 HRP-3와 HRP-3 억제제 및 진단 기술은 압타머사이언스에 기술 이전되어 방사선 내성 진단 검사에 활용되고 암 치료제로 개발될 예정이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두원공과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은 7월 25일 본관 9층 화상회의실에서 두원공과대학교(총장 임해규)와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은 7월 25일 본관 9층 화상회의실에서 두원공과대학교(총장 임해규)와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은 7월 25일 본관 9층 화상회의실에서 두원공과대학교(총장 임해규)와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축적된 의료지식 및 기술을 상호교환함으로써 우수한 간호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보건, 의료분야에 대한 발전과 지역사회에 공헌을 통한 상호발전 및 협력강화를 목표로 ▲보건, 의료 관련 학과의 교육에 대한 자문 ▲보건의료인력 임상실습교육 ▲간호학과 졸업생 취업연계 지원 ▲지역 주민 및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봉사, 사회복지 관련 행사 협력 ▲산업체 연수 및 특강의 교육적 지원 ▲기타 양 기관의 산학협동에 관한 사항에 대해 이뤄졌다.

김경자 간호부장은 “간호학생들의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실습교육을 통해 양질의 간호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희 간호학과장은 “한림대한강성심병원과 두원공과대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의 우수 의료인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간호협회 중앙간호봉사단, 휴가도 반납하고 잼버리에서 구슬땀

세계잼버리대회에서 의료봉사 중인 대한간호협회 중앙간호봉사단 모습.
세계잼버리대회에서 의료봉사 중인 대한간호협회 중앙간호봉사단 모습.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서 고온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진의 일원으로 파견된 대한간호협회 중앙간호봉사단 단원들이 환자간호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개막해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에 간호협회는 중앙간호봉사단 단원 20명을 파견했다.

협회가 200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중앙간호봉사단은 현재 현직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4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아동과 장애인, 독거노인, 이주노동자,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한 간호봉사활동을 매월 2∼3회 전개해 오고 있다.

중앙간호봉사단은 여름휴가도 반납한 채 이번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의료지원단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간호봉사단원들은 잼버리병원과 A~E 각 클리닉에 배치돼 현재 활동 중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각 클리닉마다 환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전쟁터를 방불케하고 있다.

중앙간호봉사단 단원인 김기인 간호사는 “클리닉별 근무 일정 조율과 물품 등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많은 혼선이 있었지만 간호봉사단들의 합류로 많이 정리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은 주로 모기와 습지벌레에 물리거나, 일사병으로 인한 탈수 증상을 겪는 온열환자들이지만 수액조차 놓지 못하고 약품만 제공하거나 잼버리병원으로 환자를 후송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잼버리병원에서 환자간호를 담당하고 있는 단원들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몰려드는 환자에 침상이 부족해지면서 후송된 환자들이 병원 복도에서 수액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박준웅 간호사는 “수도시설마저 여의치 않아 손도 씻지 못하는데다, 에어콘을 틀어놔도 온도가 30도를 유지할 정도로 무더위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면서도 “잼버리 참가자들의 건강상태를 보다 세심하게 살펴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간호봉사단원들이 이처럼 힘겹게 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환자들과 의료진간의 소통 역할을 담당하는 통역도 없어 의료진들의 고충이 너무나 큰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환자도 속출해 긴급하게 KF94 마스크가 공급되고는 있으나 손소독제 등 관련 물품이 많이 부족하다.

중앙간호봉사단 강은영 단장은 “클리닉별로 정확하게 자신의 업무가 주어지지 않아 단원들이 거의 메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셔틀버스 운행, 식사 등 모든 운영이 복합적으로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단원들 모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단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전북간호사회 신은숙 회장 등 임원진은 4일 세계잼버리대회 현장을 찾아 간호봉사단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상황이 무엇인지 파악한 뒤 추가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한의사 독립운동 조명’ ... 한의협, 10일 광복 78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한의사들의 독립운동 활약상과 대한민국 주권 회복 과정을 조명하는 광복 78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홍익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윤주경 국회의원(국민의힘)·민형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학술원이 주최하고, 국가보훈부와 광복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국권 회복 과정과 한의사의 독립운동 광복 78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제1세션 ‘독립협회 이후 대한민국 100년의 궤적’과 제2세션 ‘한의사의 한국독립운동’으로 진행되는 이 날 학술대회에서는 △전통의학 차별에 맞선 한의사들의 항일운동(정상규 인하대교수 발표) △한말 한의사의 의병 전쟁 참여 양상(김성민 국민대교수 발표) 등이 소개된다.

△한의사의 3.1운동 참여와 의의(이양희 충남대교수 발표) △일제강점기 한의약계의 항일투쟁 유형과 성격(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장 발표) △1920년대 항일무장투쟁을 이끈 의생(한의사) 출신 독립투사들(김명섭 단국대교수 발표) 발표와 함께 종합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일제가 국권을 강탈하고 민족문화와 전통의학인 한의학 말살 정책을 본격적으로 펼치자 한의사들은 이에 항거하여 독립운동에 투신했으며, 65세 때인 1919년 9월, 서울역에서 제3대 조선총독인 사이토 마코토에게 폭탄을 투척함으로써 일제와 세상을 향해 조선독립의 염원을 각인시킨 왈우 강우규 의사가 대표적인 한의사 출신 독립투사로 추앙받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안양동안경찰서와 손잡고 응급실 폭행·난동 대처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안양동안경찰서(서장 구은영)와 응급실 내 의료진 안전 확보를 위한 비상연락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응급실 내 의료진 폭행 방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것이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의료센터 내 비상벨 운용 적극 협력 ▲요청 시 소속 경찰관 신속 출동 및 대처 ▲적극적 초동조치 및 경찰행정 업무 적극 협력 등 더욱 안전한 응급실 진료환경을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응급의료 현장은 병원 내 다른 장소보다 폭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장소”라며 “폭력이나 소란행위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는 의료인뿐 아니라 응급환자 치료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안양동안경찰서와 긴밀히 협조해 지역사회 주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은영 경찰서장은 “관내 중증 환자 치료 중심에는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실이 있는 만큼 진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예방하고 폭력 발생 시 신속한 조치와 현장 안정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2004년부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병원 응급실 취중난동 등 의료방해 행위로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가 지연되는 사례를 예방하고자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과 안양동안경찰서, 군포경찰서, 의왕경찰서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왔다.

 

고대안암병원 안기훈 교수팀, 대한비뇨부인과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팀(안기훈 교수, 정나영 전공의)이 최근 개최된 ‘2023년 제26차 대한비뇨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안기훈 교수팀은 정나영 전공의 발표를 통해 출산 2주 후 시행된 직장질누공 원스테이지 수술에 대한 사례발표 ‘Successful Repair of Medium Size Obstetric Rectovaginal Fistula in Late Postpartum Period : A Rare Case Report’를 통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직장질누공은 치료의 기간이 길고 난이도가 높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기훈 교수의 원스테이지 수술은 출산 후 발생한 직장질누공 환자치료에 장루를 만들지 않고 누공 부위를 직접 봉합해 한 번에 치료하는 방법이다. 장루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부담이 적다.

직장질누공은 출산직후 발견하면 즉시 치료할 수 있어 비교적 치료의 난이도가 낮지만, 시기가 지나서 염증이 생기고 누공이 커지면 치료의 난이도가 높아진다. 안기훈 교수는 “이번 증례 발표를 통해, 출산 후 시기와 관계없는 원스테이지 수술법 적용 가능성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기훈 교수는 안암병원에서 고위험산과 및 비뇨부인과를 전문분야로 진료하고 있으며, 이집트의 질누공 치료의 세계적 센터에서 연수한 바 있다.

 

세브란스병원, 새만금 잼버리에 의료지원팀 긴급 파견

세브란스병원이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의료지원팀을 긴급 파견하기 위해 4일 발대식을 갖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이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의료지원팀을 긴급 파견하기 위해 4일 발대식을 갖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이 4일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의료지원팀(팀장 소아청소년과 김문규 교수)을 긴급 파견했다.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 18명으로 구성된 세브란스 의료지원팀은 6일까지 현장에 머물며 응급환자 치료에 나설 예정이다. 중증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이송이 가능한 구급차도 함께 배치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세브란스병원은 여러 재난 상황을 대비해 항시 의료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의료지원팀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대응해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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