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 대통령 표창 수상
[의료24시]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 대통령 표창 수상
강영준 인천성모병원 교수, 수술용 장갑 활용한 항암치료 유발 말초신경병증 예방법 제시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승순 교수, 국립보건연구원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 수행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박상현 책임간호사, 2023년 대한화상학회 학술대회 우수연제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황정민 교수, ‘삐뽀삐뽀119 어린이 안과’ 출간

국립암센터, 코트디부아르 초청연수 외과계 연수생 수료식 개최

이화의료원, 제10회 몽골의료봉사단 출정
  • 이시우
  • admin@hkn24.com
  • 승인 2023.07.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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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정리해 보여드립니다.

 

강영준 인천성모병원 교수, 수술용 장갑 활용한 항암치료 유발 말초신경병증 예방법 제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외과 강영준 교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외과 강영준 교수

강영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유방외과 교수가 항암치료를 받는 유방암 환자에서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인 말초신경병증 예방을 위해 수술용 장갑을 착용할 것을 제안했다.

유방암 환자는 보통 항암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유방암 항암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탁산(taxane)’ 계열의 항암제는 손이나 발의 통증, 저림, 무감각증, 신체 기능장애 등으로 대표되는 말초신경병증을 유발해 환자들이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부작용은 환자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삶의 질 저하, 증상의 유무에 따라 의료기관 이용 횟수와 의료비를 증가시킨다. 약물의 용량 조절과 조기 치료 중단으로 종양학적 치료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말초신경병증 부작용에 대한 뚜렷한 예방법이나 치료법은 아직 없다. 이에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하고 있다. 한랭요법(cryotherapy: frozen glove)은 흔하게 사용되는 예방법 중 하나다. 다만 한랭요법은 준비과정이 필요하고 환자가 불편감을 호소하며, 긴 시간이 소요될 경우 교체해줘야 한다. 또 압박 치료의 경우 압박 슬리브(compression sleeve)가 주로 사용되는데 손가락을 모두 압박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강영준 교수팀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과 병원에서 구하기 쉬운 수술용 장갑에 주목했다. 수술용 장갑은 손가락을 모두 압박할 수 있고, 특히 실제 임상에서 적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연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서 최소 12주 동안 파클리탁셀 항암치료가 예정된 19세 이상 70세 미만의 비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연구로 진행된다. 실험군(파클리탁셀 투여 동안 수술용 장갑을 착용하는 환자군)과 대조군(기존대로 파클리탁셀 투여 동안 수술용 장갑 미착용 환자군) 두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해 환자의 손에 맞는 정상 사이즈 수술용 장갑 두 켤레를 겹쳐 파클리탁셀 주입 30분 전부터 주입 종료 30분 후까지 착용해 말초신경병증 유발의 감소 여부 등을 확인하게 된다.

강 교수는 “과거 일본에서 항암제 유발 말초신경병증 예방을 위한 비슷한 연구가 있었지만 적은 사례와 짧은 장갑 착용 시간 등으로 국내에 적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면서 “이번 연구의 유효성이 입증된다면 수술용 장갑을 이용한 항암화학요법 유도 말초신경병증 예방을 위한 압박 치료가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 대통령 표창 수상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가 11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난임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위해 연구와 진료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승엽 교수는 난임 및 호르몬 관련 여성 질환 전문가로, 난임 연구 및 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해 공헌해 왔다. 2002년부터 저출산-불임 극복을 위한 중개연구를 수행했으며, 2020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생식의학 분야 최고 권위지 ‘Reproductive Sciences’ 편집장으로 선임돼 국제적인 학문 교류에 힘썼다.

구 교수는 “새 생명, 새 가족의 탄생을 도와 온 가정에 기쁨을 드릴 때 느낀 보람이야말로 산부인과를 택하고 난임 치료와 연구를 위해 정진하게 된 계기”라며 “앞으로도 난임 산모와 가족의 고민을 덜고 기쁨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승순 교수, 국립보건연구원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 수행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승순 교수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승순 교수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승순 교수가 최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2023년도 1차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과제명은 ‘장관 내 다제내성균 탈집락화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종단연구’다.

이번 연구는 이승순 교수(제2세부연구 책임자)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전체 총괄 및 제1세부연구 책임자)가 제1세부과제를 맡고 셀트리온이 제3세부과제를 맡아 수행한다.

질병관리청으로부터 2027년 12월까지 총 20억원을 지원받아 다제내성균 감염을 예방하는 장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전임상시험단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승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장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국내의 장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연구 기반, 연구 인력 및 해당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다양한 중증 환자들의 항생제내성균 감염을 예방하여 환자들의 치료 예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박상현 책임간호사, 2023년 대한화상학회 학술대회 우수연제상 수상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응급실 박상현 책임간호사가 6월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콘래드서울호텔에서 개최된 2023 대한화상학회 학술대회에서 AI를 활용한 ‘화상환자 재원일수 예측 프로그램 개발’ 이라는 주제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박 간호사는 화상환자별 맞춤화된 재원일수의 결정요인을 파악하고 예측·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의사 환자처방시스템, 간호 인계시스템, 원무행정부서 관리화면에 실시간 AI가 예측한 화상환자 재원일수가 나타난다. 의료진은 이를 확인하고 치료 과정에 적용해 효과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박상현 책임간호사는 “프로그램을 통해 화상이라는 질환 특성에 맞춤화된 재원일수를 확인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며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덜고 병상가동률 및 병원운영 등의 효율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황정민 교수, ‘삐뽀삐뽀119 어린이 안과’ 출간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황정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황정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황정민 교수가 아이 눈 성장 및 관리, 시력 교정, 치료 등 신생아부터 만 9세까지 눈이 잘 발달하도록 관리할 수 있는 의료상식을 담은 도서 ‘삐뽀삐뽀119 어린이 안과’(유니책방, 247p)를 출간했다.

임신 중이거나 갓 태어난 아이의 부모들은 아이를 잘 키우려는 생각에 인터넷에서 육아정보를 많이 검색한다. 인터넷에는 눈에 대한 정보가 많지만 최신 정보가 아니거나 심지어는 잘못된 정보가 있는 경우도 많다. 특히, 검증된 사실이 아닌 민간요법도 많아 오히려 잘못된 방법을 시행하거나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황정민 교수는 “미국인 부모들이 정확한 의학지식을 얻기 위해 어려운 의학 도서를 직접 찾아보면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 부모들도 아이 눈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담은 최신 의학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도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도서는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일상에서 확인해야할 부분을 위주로 구성됐다. 아이가 자라면서 밝은 불을 비추면 눈을 감거나 깜박이는지, 물체를 움직일 때 시선이 따라가는지 등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눈 검사 방법을 소개한다. 아울러 시력 교정의 과정, 아이의 시력 보호를 위해 해야 할 일 등 보호자가 숙지해야할 일을 제시한다.

 

국립암센터, 코트디부아르 초청연수 외과계 연수생 수료식 개최
 

국립암센터 코트디부아르 초청연수 외과계 연수생 수료식 장면.
국립암센터 코트디부아르 초청연수 외과계 연수생 수료식 장면.

국립암센터는 지난 21일 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초청연수에 참여한 외과계 연수생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은 지난 5월 22일부터 2개월 간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초청연수에 참여한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외과계 연수생 총 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5월 22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총 6개월 간 진행되는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의료진 대상 초청연수에는 의사직, 보건직, 간호직, 기술직, 약무직을 포함한 총 51명의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의료진이 참여한다. 이번에 연수를 수료한 외과계를 비롯해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혁신기술과 ▲간호본부 ▲약제부 ▲국가암관리사업본부 등 총 21개 분야에서 연수가 진행된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암 치료성적은 월등히 높은데 이번 연수를 통해 국립암센터가 우리나라를 대표해 코트디부아르 의료진에 선진화된 암 진단 및 치료 기술을 전수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국립암센터에서 전수받은 노하우를 코트디부아르 의료 현장에 잘 적용해 코트디부아르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화의료원, 제10회 몽골의료봉사단 출정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21일, 제10회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몽골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21일, 제10회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몽골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21일, 제10회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몽골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몽골 봉사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몽골로 파견되는 봉사단으로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약 일주일 간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봉사단은 윤하나 국제의료사업단장(비뇨의학과)을 포함해 순환기내과 고충원 교수, 외과 강경호 교수, 정형외과 윤병호 교수 등 이화의료원의 교수진과 간호사 등 13명으로 이뤄졌다.

봉사단은 몽골 다르항 및 아이락 솜 지역 등을 방문해 몽골 환자 진료와 함께 몽골 울란바타르 송도병원과 학술 교류 및 우수 의료기술 전수 등의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이화의료원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몽골에 전하고 이화의료원의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봉사단원들이 건강히 다녀올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011년 제 1회 이화의료원 몽골의료봉사단을 파견한 뒤 지금까지 약 9000여 명의 몽골 환자를 봉사단을 통해 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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