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화일약품은 지난달 30일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 소재 상신리 공장의 화재 폭발 사고와 관련, 매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4일 “상신리 공장은 지난해 화일약품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제품을 생산했다”며 “상신리 공장 인근 하길리 공장과 반월공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회사측은 신속한 사고 수습 및 복구,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행히 화재가 발생한 상신리 공장은 KB손해보험 화재보험에 정상적으로 가입된 상태이며 가입금액은 241억원”이라며 “정확한 재해발생금액이 확인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일약품은 원료의약품 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 원료 개발 단계부터 주사제와 캡슐제, 정제 등 다양한 형태의 완제의약품 생산 프로세스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덱사메타손, 클로로퀸, 키모스타트 등의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2시 22분 쯤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 소재 화일약품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 1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당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상자는 모두 화일약품 근로자로, 부상자 중 4명은 두부외상 등 중상을, 나머지 13명은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의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4일 오전 1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자 27명과 함께 화일약품 공장에 대한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감식은 화재가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H동(합성동) 3층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