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구직하기 | 봉직 3년 배운 기술이 평생을 좌우한다
의사 구직하기 | 봉직 3년 배운 기술이 평생을 좌우한다
  • 조철흔
  • admin@hkn24.com
  • 승인 2022.09.22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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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빙닷컴
초빙닷컴

헬스코리아뉴스는 국내 최초의 의사헤드헌팅 회사인 초빙닷컴을 설립해 유능한 의사와 병원을 연결해주고 있는 조철흔 대표의 글을 연재합니다. 필자는 헤드헌팅, 인재파견, 인적자원 아웃소싱을 전문으로 하는 외국계 회사와 대기업에서 핵심인재 헤드헌팅 업무를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이 글이 구인·구직을 희망하는 병원과 의사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어릴 적부터 천재 소리를 들으며 최고의 점수로 의과대학에 입학하여 비싼 등록금으로 실험실에서 실습에 집중했다. 가장 우러러보는 전문의가 되어 세상을 향해 출사표! 어디 좋은 병원 없을까? 최고의 술기를 가진 내 몸값에 맞는 적정 병원과 꿀자리를 찾는 방법이 바로 여기에 소개되어 있다.  


 

봉직의사로 근무할 때 꼭 필요한 사항이다

첫째, 자신의 전문 분야를 만들어라.

병원에서 요구하는 대체적인 진료는 일반적인 부분에 대한 경험을 요구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70퍼센트 이상의 병원들이 전문 진료 과목에 대한 수행경험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경력개발에 보탬이 되고 남들과 다른 전문 분야를 준비해놓는 것이 몸값을 높이는 제일의 조건이 되겠다. 아직도 과반수의 전문의들이 별다른 노력을 기하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바뀔 의료상황에서 특정 분야의 경험자를 선호하는 병원은 계속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좋은 조건으 로 이직을 위해서는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점차로 경력관리를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의사가 무슨 취업 하냐?”, “의사도 헤드헌팅을 하느냐?”라고 묻는 사람도 있지만, 헤드헌팅의 본디 의미로는, 의사라는 전문직이 헤드헌팅에 가장 적합한 단어라고 하겠다. 다가올 시대가 달라지고 있고, 특히나 요즘 병원들은 예전의 병원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대형화 조직화 전문화되어가고 있다.

원격 의료에 민간의료보험 도입까지 가정한다면 자기 자신의 경력관리는 필수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미리부터 자신의 프로필 관리를 확실히 해놓아야 한다.

셋째, 지나친 이직은 오히려 자신에게 피해가 된다.

요즈음의 초빙시장은 예전과는 다르게 자유스럽게 이직과 초빙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선진 해외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능력 있는 의사를 초빙하고자 애를 쓰지만, 초빙 자체가 어려운 까닭에 나름의 볼멘 발언을 피력하지 못하고 있다.

썰렁한 개원가와 향후 계속해서 배출될 의사 수에 비한다면 다가올 초빙시장은 여기저기 잦은 이직을 하는 분들에게는 냉담하고 냉엄한 현실이 되리라 생각된다. 자주 옮기는 것이 나름의 능력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있지만, 최소한 자신 연봉의 30 퍼센트 이상의 실질이득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당분간 좀 더 경험을 쌓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되겠다.

넷째, 외부전문가 한두 명은 알아두자.

“진료는 의사에게, 의사취업은 초빙닷컴에게.”라는 말이 있다. 썩은 동아줄을 타고 오르다 떨어지는 호랑이가 되지 않으려면 그 동아줄에 대해 조언할 수 있는 외부전문가를 한두 명 쯤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 외부전문가들은 많은 정보와 충고를 해줄 수 있으므로 향후 방향설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혁신은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지름 길이 될 것이다.

언제 좋은 기회가 올지 모른다

봉직의로 근무하면서 가급적 많은 업무를 익혀 놓아야 한다. 자신의 분야가 아니더라도 병원 업무의 구조와 절차, 그리고 의료산업의 전망 같은 것은 꾸준히 체크해 놓아야 한다. 그래서 언제 자신에게 헤드헌팅이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준비 자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기회가 있을 때 부지런히 배우고 익혀 봉직 3년이면 병원장도 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길 바란다.

필자는 매일 매일 의사와 병원 책임자들을 현장에서 많이 만나면서 그들이 원하는 바와 나아가야 할 의료인력 시스템에 대해 현실적 상담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의료인력은 많은 시스템적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초빙시장에 대한 인식과 상황이 바뀌고 있다. 예전과 달리 의사들은 병원에 취업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업과 정부기관 등 다양한 곳을 찾고 있지만, 대다수 연결되는 정보의 창구를 잘 모르고 있다. 또한, 그 포지션의 자세한 내용과 현실적 이해도 안되고 있다.

바로 이 정보 창구의 핵심 역할을 하는 부분이 의사 헤드헌터의 책무라고 할 수 있다. 진료는 의사에게 그 외는 전문가에게 맡겨 보자. 의사 헤드헌터를 활용하여 자신의 커리어와 숨겨진 조건을 찾아보는 것이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세상이다. [글·조철흔 초빙닷컴 대표]

* 주) 본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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