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입 원숭이두창 ‘서아프리카형’ ... 바이러스 분리 성공
국내 유입 원숭이두창 ‘서아프리카형’ ... 바이러스 분리 성공
질병청,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염기서열분석 및 유전정보 공개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08.17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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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 (바이러스입자 크기: 150-200nm)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 (바이러스입자 크기: 150-200nm)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국내로 유입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현재 유럽과 미주에서 유행하고 있는 서아프리카형(B.1.1 클레이드)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7일 국내 유입 원숭이두창 첫 양성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환자 검체(피부병변액)를 베로세포에 접종해 배양한 결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증식을 확인했으며 바이러스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분리를 입증했다. 

질병청이 공개한 바이러스 유전정보에 따르면, 분리된 바이러스는 현재 유럽과 미주에서 유행하고 있는 서아프리카형(B.1.1 클레이드) 바이러스 염기서열과 높은 상동성(99.87~99.99%)이 확인됐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국내분리주의 염기서열 정보는 국제 유전체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진뱅크(GenBank)에 등록돼 국내외 연구자들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배양 및 취급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대응 실험실 생물안전 가이드(질병관리청 2022.6.16.)’ 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질병청 백경란 청장은 “분리된 바이러스는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을 위한 필수 자원으로 연구개발에 활용되도록 유관부처와 적합한 자격을 갖춘 기관에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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