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인도에 생산공장 건립 … “서남아시아 시장 전초기지 역할 담당”
바디텍메드, 인도에 생산공장 건립 … “서남아시아 시장 전초기지 역할 담당”
  • 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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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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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텍메드 전경.
바디텍메드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바디텍메드가 서남아시아 현장진단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에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차세대 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대표이사 최의열)는 12일 인도 델리 인근의 자자르(Jhajjar)지역에 1만 32㎡ 규모의 생산공장 부지 매입 및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인도 공장 설립에는 부지구매, 건설 및 시설구축, 생산시설 인증비용 등을 포함해 약 50억원이 투입된다. 

회사측은 “서남아시아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가격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현지 생산시설 구축을 결정했다”며 “서남아시아 지역 인구는 약 18억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이 지역 주요 국가들의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만성 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진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말도 전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지역의 주요국 중 한 곳인 인도의 체외진단 시장 규모는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Modor Intelligence는 인도의 체외진단 시장규모는 2020년 1조 6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연 7.7%씩 성장해 2026년에는 2조 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바디텍메드의 인도 매출은 서남아시아 국가 중 두드러진다. 지난해 기준 인도에서 창출된 매출은 서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또한 2015년~2021년 서남아시아에서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8%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인도에서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50%를 넘었다.

회사측은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도 생산공장을 전초기지로 삼고 서남아시아 지역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인도의 경우 2014년 나렌드라 모디 총리 취임 이후 관세 인상·수입 제품 통관 강화 등 해외 기업 생산시설 유치를 위한 정책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다국적 진단기기 업체들도 저가공세에 나서는 등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

바디텍메드는 우선 현지 생산시설을 통한 비용절감으로 시장 현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인도공장에서는 TSH(갑상샘자극호르몬), HbA1c(헤모글로빈) 등을 측정하는 제품과 현지 대리점에서 요청하는 제품군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ichromaTM 진단키트 42종에 대한 판매허가를 획득했으며, 향후에도 판매허가 제품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부터 인도 현지 생산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1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인도 공장 설립에 따른 매출이 더해지면서 2030년에는 인도 매출 10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시장 내 점유율은 지난해 0.65%에서 5%를 넘는 수준까지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바디텍메드는 인도 생산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시점에 맞춰 인허가 및 영업 등 조직을 보강해 실질적인 서남아시아 및 중동 지역의 총괄본부로서 역할을 수행, 시장상황 변화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의열 대표이사는 “서남아시아 국가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만성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진단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도 생산공장 설립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서남아시아 지역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체외진단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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