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그동안 공석으로 있던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에 권오상(55) 전 식품안전정책국장이 승진, 발령됐다. 권 신임 차장은 행정고시 43회 출신으로, 오유경 식약처장이 서울대 약대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해 행정관료 출신을 낙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오상 차장의 이번 인사는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0년 1월 차장에 임명됐던 양진영 전 차장이 행시 36회 이기 때문에 무려 7기수를 뛰어넘은 셈이다.
고려대를 졸업한 권 신임 차장은 복지부와 국무조정실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고 주로 식품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일해왔다.

다만, 권 신임 차장은 식약처 국장이라는 고위직에 있으면서도 다른 식약처 공무권들과 달리, 얼굴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일부 뉴스에서 오래전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외에, 토털사이트 인물검색 또는 유튜브 등에서도 그의 얼굴을 확인하기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그가 언론 노출을 꺼리는 성향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